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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사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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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남해안 일주 우중라이딩! 비바람에 산길은 두려움까지(마량항-수문해수욕장-울포해수욕장)75km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91 12.06.30 06: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바닷길 우중 라이딩 중에

 

 

여행일자: 2012. 6. 24 일요일 날씨:하루 내내 비 내림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주행구간:마량항-정남진 전망대-수문해수욕장-율포해수욕장 75km

마량항-신마교차로직진-제방길로진입-제방길 끝-23번도로 좌회전-신리삼거리-원무덤재-덕촌마을 우회전(산길)-잠두리제방길-삭금마을-선자마을~천년학 리조트-회덕중학교-회진항-천관농협-덕산삼거리-명덕초등학교-대리-신상경로당-신상리제방-돌의돌길-정남진 전망대-삼산방조제-정남진해안로-사금마을-지정리 제방길-죽청리-죽청배수갑문-신월마을-정남진 해안도로~819번도로 용산 방향~삼정삼거리- 장흥길방향-신풍마을~풍길삼거리 덕암 우회전~덕암교~원등회관-덕암지천길-지천마을회관-덕암리곡물창고-제방길~해창마을회관 -사촌제방길-사촌복지회관-소공원-수문항-수문해수욕장-수문삼거리에서 보성 쪽-용곡교차로 보성 쪽- 군학마을-회령삼거리-회천방향~회천교~회천 면사무소-만리회관-율포해수욕장

(지도와 GPS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남해안 일주 자전거여행 지도 및 GPS 여행기 모음

1.[남해안일주를 아줌마 홀로? 그것도 꼬맹이 미니벨로랑 했다고? (해남땅끝- 사구미해변-강진읍)]64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58

2. [남해안 일주 (강진읍 - 마량항)-황홀한 석양이 반기는 마량미항]36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59

3.[남해안 일주 우중라이딩! 비바람에 산길은 두려움까지!!(마량항-수문해수욕장-울포해수욕장)75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60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남해안 일주 우중라이딩! 비에 해풍에 산길은 두려움마저!!(마량항에서 율포까지)75km 호미숙

 

마량항은 새벽부터 단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자전거 여행을 어찌 해야 할 지 몰라 염려 끝에 굵은 소나기가 아니고 가는 빗방울이기에 용기내서 출발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카메라로 사진도 담지 못할뿐더러 스마트폰으로 저장해 놓은 오늘 일정표를 볼 수가 없는 것이 가장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궁리 끝에 방안을 찾아냈습니다. 슈퍼에 들러 유성매직을 사서 A4 용지에 크게 오늘 가야할 길을 직접 기록하고 투명 비닐에 넣는 방법이었습니다.

 

평소에도 비오는 날이라고 해서 특별히 준비를 하지 않고 다니는 터라 일단 슈퍼에서 큰 비닐봉지를 얻어 짐 가방 넣어 묶어주고 앞에 카메라 가방도 비닐에 넣고 묶었네요. 더 웃긴 것은 이정표를 수시로 꺼내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도록 슈퍼에서 큰 용지에 유성매직으로 코스를 써서 빨래집게를 한 개 빌려 핸들에 곡 집어 주고 달렸습니다.

 

길찾아 삼만리?(엉뚱한 길 들어서서 고개를 두개나 넘었네)

오늘 마량항을 출발하자마자 가파른 언덕길을 넘어 방조제를 찾아가는 길에는 이정표가 하나도 없어서 느낌으로 잘 찾아갔으나 그 방조제 끝나고 국도를 들어서는 길에는 바다만 오른쪽에 끼고 달리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옆머리를 굴렸더랬지요. 결국 고개를 두개를 넘고서야 그 큰길이 중도에 끊김을 알고 아차 싶어 핸들 되돌려 나와서 겨우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찾아가는 길 나도채 대장님이 기록으로 남긴 구간 설명이 정확했다는 것을 알고 지도 없이 율포해수욕장까지 도착 했습니다.

 

인적없는 산길, 두려움마저

오늘따라 비가 내려서 인지 비 내리는 들녘엔 농부들도 거의 만날 수 없었고, 산길을 길게 내달리는데 인적도 없고 민가도 없어 두려움이 엄습해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스스로 용감무쌍한 아줌마라고 자부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든 저처럼 두려움이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바닷길을 달릴 때는 사진기도 꺼내지 못하고 달리기만 하는데 지루함마저 느낄 정도였지요. 그래도 간간히 오토바이 타고 가는 어르신들과 비에 밭일 보러 가시는 어르신들에게 길을 또 묻고 확인하면서 달렸네요. 아침에 출발 할 때 슈퍼에서 김밥과 과일을 사왔는데 먹으려니 딱히 쉴만한 곳도 없고 비를 가리는 곳도 없었습니다. 겨우 만난 쉼터가 버스 정류장 하하

<>해안도로 국도만 타면 어려울 것이 없지만 이번 답사여행은 해안선을 최대한 가까이 붙어 달리는 코스이기에 비포장도로는 기본적으로 만나곤 합니다. 그러니 더욱 이정표 없는 지역을 스쳐가곤 하지요.

 

비바람 부는 바닷가에서 식사하기?(김밥) 

정남진 해안도로를 달릴 때 빗줄기가 잦아들어 해변에 자전거 세워놓고 빗방울 맞으며 김밥을 먹었네요. 사실 오늘 점심은 꼭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대체 식당은 한군데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결국 후들거리는 두 다리를 위해서 에너지 보충을 하고 회진항도 물어서 지나갑니다. 특히 해창마을에서 제방을 찾는데서 어쩔 수 없이 끌바를 했는데요. 가파르기도 했지만 맞는 길인지 몰라 마침 주민이 내려오시기에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카메라 꺼내 초록배경에 구름모자 쓴 산을 담으며 달려왔습니다. 정남진 해안도로에서 멀리 보였던 높은 건물이 가까이 다가가보니 수문해수욕장에 있는 건물이었네요.

 

수문해수욕장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장흥읍에서 동남쪽으로 16.1㎞ 떨어져 있으며 가는 길 양 옆으로 환상적인 종려거리가 이어져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백사장은 남해의 청정해역인 득량만의 넓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으며, 백사장 주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어우러져 여름 피서객들의 더위를 한층 덜어주는 조용한 휴양지이다. 독서산책로가 있어 새로운 해수욕장이다.

최근 신축한 '옥섬 워터파크'는 생약초를 이용한 남여 해수사우나, 각종 휴게실과 호텔시설을 갖춘 16층의 특급 해양휴양시설로 찾는 이의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해수욕장 주변으로 민박촌이 있어 숙박이 용이하다. 또한, 해수욕장으로 부터 약 1㎞ 떨어진 율산 여다지는 해뜨는 모습이 아름다워 매년 해맞이 행사가 열릴뿐만 아니라 율산리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바지락 캐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 휴양지이다.

 

율포해수욕장 보성군 회천면 우암리 24

율포해수욕장 폭 60m와 길이 1.2km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에 50-60년생의 소나무들이 숲을 이뤄 운치를 더해주는 율포해수욕장은 득량만 바다가 공해 없는 청정 해역이어서 깨끗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2007년 해양수산으로부터 아름다운 어촌으로 선정된 율포 해변(율포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어 천혜의 해안경관을 조망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다. 지하 120m에서 용출되는 심해수의 맑고 청정한 물의 해수욕장 

 

운이 좋아 PC가능한 민박집을 찾다.(율포해수욕장)

율포에 도착해서 숙박시설을 찾는데 모텔 아니면 모텔식 민박이라고 쓰였네요. 어느 집이 좋을지 몰라 비 맞은 새앙쥐 모습으로 문을 삐끔히 열고 물으니 죄다 빈 집이고 안한다고 하고 ㅎㅎ 결국 우연히 발견한 모텔식 민박 PC 설치, 얼마나 반가운지요. 율포마트에서 마트와 민박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3개의 방에 PC설치를 해놓았답니다. 빨래 건조도 따님이 직접 해주시고 참 친절하셨어요. 무엇보다 여자 혼자 여행한다는 것에 다들 놀래십니다. ㅎㅎㅎ 그도 그럴거에요. 누가 이해를 하겠어요. 남해안 장마전선을 뚫고 꼬맹이 자전거로 달려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하하

 

녹차삼겹살과 녹차 수제비

종일 김밥 하나로 해결했으니 일찍 저녁을 먹으려는데 지인께서 단향보성 녹돈전문점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주인께 말씀드리지 않고 그냥 삼겹살 가능한지 여쭈니 원래는 1인분 안된다는데 해주신다면서 선뜻 준비해주시데요. 너무 감사하지요. 그래서 지인의 성함을 말씀드렸지요.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녹차 수제비까지 추가로 시켜서 다는 못 먹고 남겼지만 맛을 보게 되었네요. (이래가지고 어디 다이어트 라이딩이 될까요 ㅋㅋ)

 

이곳 율포는 지금 비가 개서 잠깐 초저녁에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가장 문제가 달리는 구간보다 우선 인 것이 바로 숙소입니다. 숙소와 거리가 어느 정도 맞아야 하는데, 제가 처음 가는 길이니 오르막이 어느 정도 일지 비포장이 어느 정도 일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예약도 못하는 상황이거든요. 또한 남해안 일주를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사진 찍으며 장거리 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도 율포를 시작으로 어디까지 갈지 먼저 80km 와 100km 거리 내에서 숙소를 알아보긴 했습니다. 오늘 내린 비로 남해안은 가뭄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야 투어 겸 답사이기에 비가 연이어 오지 않는다면 이번 여행을 강행하려고 해요. 서울과 위쪽 지역은 오늘도 불볕더위였다고 하는데 그쪽에도 비가 많이 내리길 바랍니다. 오늘도 저의 꼬맹이 애마 덩치 아짐 싣고 달리느라 무척 고생했지요. 지금 깨끗하게 샤워 시켜놓고 내일 출정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내일은 비가 오지 않으면 일찍 출발할까합니다. 내일 코스 GPS를 보니 오르막 구간이 몇 군데 있긴 한데 그 정도 쯤이야 ㅎㅎ 우리 꼬맹이 충분히 잘 달릴 겁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 여행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내일은 용두해변을 지나 용정쯤이나 녹동항까지 목표를 삼습니다.

 

오는 내내 중간에 페이스북에 소식을 올리면 많은 친구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그 분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우중라이딩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여러분의 추천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추천 꾸욱!!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비가 뿌리는 아침에 마트에 들러 아침 식사 대용으로 김밥을 사고

하루 일정 코스를 유성매직으로 써서 비닐에 넣어 빨래 집게로 핸들에 묶어 달립니다.

 

우중라이딩 완전 준비

참 볼품 없지요 하하. 급한대로 파랑 비닐로 씌웠네요.

 

마량항에 출발 전 기념 촬영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사진을 몇 장 담지 못합니다.

 

제방길을 찾아 가는 길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느낌으로 찾아 나서서 간신히 들어섭니다.

쏟아지는 비에 들녘은 짙푸름으로 눈부십니다.

 

제방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다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이 길을 찾기를 한참 돌아 왔습니다.

얼떨결에 제방을 빠져나와 오른쪽에 바다만 끼고 달렸는데 고개를 두개 넘고서야 끊긴 길임을 알게 됩니다.

 

결국 되돌아와 국도을 제대로 찾았습니다.

 

신리 삼거리에서 잠시 카메라 꺼내 사진 찍고 다시 가방에 넣습니다.

 

빗길에 카메라를 전혀 꺼낼 수 없어서 달리기만 했습니다.

원무덤재 긴 고갯길을 올라 덕촌마을 우회전(산길)에 접어 들었는데 이쪽길에서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차량도 없고 인적도 없고 산길을 한참 내려가야 덕촌마을이 있었네요.

잠두리제방길을 건너 삭금마을에 도착합니다.

삭금마을에서

 

선자마을과 천년학 리조트-회덕중학교-회진항-천관농협-덕산삼거리-명덕초등학교-대리-신상경로당-신상리제방-돌의돌길을 지나

정남진 전망대에 도착해서 카메라 꺼내서 사진을 담습니다.

이때 차량 운전자들이 제 모습을 보고 창을 내려 파이팅을 해주십니다.

 

 

삼산호가 있는 삼산 방조제

 

삼산 방조제를 지나 정남진 해안로를 달리는 동안도 여전히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이때 점심 시간이 다 된 시간 12시 30분경이었습니다.

아침에 김밥을 준비했기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비바람을 맞으며 김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정남진 해안도로를 계속 달립니다.

풍경이 아름다웠는데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쉽네요.

 

원등회관을 지나며

 

 

 

 

 

비가 살짝 그치듯이 잦아 들기에 카메라 꺼내 사진을 담았는데 덕암지천길로 들어섭니다.

 

 

 

 

제방길을 달리며

 

제방길 따라 달려와 논 가운데를 달려서 길을 찾습니다.

 

 

 

비오는디 무슨 여행이여 이리와서 풀이나 매고 가아~~

아주머니의 재미있는 말씀에 웃으며 지나갑니다.

 

 

 

 

길을 알려주시던 아저씨.

아니 이 비에 무슨 여행이냐고 그것도 왜 혼자냐고 대단하다면서 지나가십니다.

 

여행길에 제가 특별히 담는 사진 중에 하나가

마을마다 큰 정자나무들입니다.

그 동네를 지킨 세월의 나이를 가장 많이 먹은 나무라고 생각되어 특별하게 가꾸고 지켜온 그 동네 사람들의 정성을 느끼게 합니다.

저 큰 나무들은 그 동네의 오랜 이야기를 다 담고 있겠지요.

 

사촌에서

 

수문항

 

수문항 조개구이 사장님이 나와서 길을 안내 해주시며 수문항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수문해변에는 이렇게 돌에 새긴 시가 산책로 따라 세워져 있어 색다른 풍경을 만듭니다.

 

수문해수욕장에서

 

 

 

 

수문항과 수문해수욕장을 지나며

 

군학마을 정자

 

오늘의 목적지 율포해수욕장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비를 맞으며 달려온 자전거 탄 아줌마를 보자 다들 놀라십니다.

민박집을 찾지만 쉽게 인터넷 되는 곳이 안보입니다.

 

드디어 찾아낸 율포마트 나들가게

민박인데도 pc가 설치 되었네요.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와 따님 덕분에 편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다향보성녹돈 전문점.

지인이 소개한 곳입니다. 삼겹살 1인분을 시켜 먹고 친절함에 감사해서 일부러 녹차 수제비도 시켜 맛을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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