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Z-1/FZ-1Fazer 페이저 개발 스토리-2 (엔진/차대)

[바라미]

요코미조 신(Thin Yokomijo): FZ-1/FZ-1Fazer 개발책임자

1990년 입사. WR-F등 다수의 오프로드 컴퍼티션 모델의 차체를 설계했고 프로젝트리더를 맡은 뒤 첫번째 작품이

FZ-1/FZ-1Fazer. 평소에도 FZ-1을 애용하는 라이더이기도 하다.

엔진과 차대

06년, 유럽에서 데뷔한 FZ-1/FZ-1Fazer는 04년형 YZF-R1의 엔진을 베이스로 압축비와 기어비를 변경하고

크랭크의 관성질량을 40% 높이는 등의 변경을 가하고, 머플러의 레이아웃/서브스로틀밸브 채용/퓨엘인젝션의

세팅을 변경했다.

또 일본에 역수입된 모델은 유럽 사양의 FZ-1/FZ-1Fazer를 베이스로 흡배기계의 세팅을 변경하고 동시에

압축비를 낮췄다.

이런 일련의 엔진사양 변경은 모두 FZ-1/FZ-1Fazer다운 주행필링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이유다.

YZF-R1과 FZ-1/FZ-1Fazer, 그리고 유럽사양과 일본사양은 각자 달리는 도로환경이 다르고 따라서 거기에
맞는 각자의 퍼포먼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YZF-R1이 가진 죽여주는 가속감은 FZ-1/FZ-1Fazer에도 승계되어 있는데다 일본사양의 경우

중저속역의 다루기 쉬움이 더해져 있다. 그 결과, 유럽사양과 일본사양의 외관상 차이점은 거의 없지만,

그 타는 맛은 크게 달라졌다.

일본의 도로사정에 비춰 보자면, 우리(개발팀)가 추구한 퍼포먼스가 구현되어 있다. 프레임은 오리지널의

알루미제로, MotoGP 레이서 YZR-M1과 수퍼스포츠 YZF-R1처럼 엔진이 차체강도를 이루는 멤버로

사용되고 있다.

도심주행과 투어링을 주영역으로 하는 FZ-1/FZ-1Fazer는 수퍼스포츠처럼 특별한 강성은 필요없다. 그러나
독일의 아우토반같은 고속도로에서의 하이스피드 주행도 상정하고 있으므로 그에 걸맞는 강성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일본사양의 FZ-1/FZ-1Fazer는 그러한 유럽사양의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또 전후 서스펜션의

세팅이나 감쇄력 특성도 유럽사양 그대로다.

유럽과 일본의 상정 속도역이 다르긴 하지만, 일본에 대응하는 환경에 맞도록 차체중량이 약간 더해져
있기 때문에, 상정 속도역이 높은 유럽사양처럼 좋은 발란스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

[칼자비]

공부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