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향기 가득한 호남에서 손꼽는 산상무쟁처 - 변산 월명암 [나를 찾아 떠나는 길, 암자]

[지족 (知足)]

수행의 향기 가득한 호남에서 손꼽는 산상무쟁처 - 변산 월명암 [나를 찾아 떠나는 길, 암자]

변산 월명암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쌍선봉(雙仙峰)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부설이 창건한 암자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91년(신문왕 11) 고승 부설(浮雪)이 창건하였다. 조선 선조 때의 고승 진묵(震默)이 중창하여 17년 동안 머물면서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고, 1863년(철종 14) 성암(性庵)이 중건하였다. 1908년에 불탄 것을 1915년에 학명(鶴鳴)이 중건하였고, 1956년에는 원경(圓鏡)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산상무쟁처(山上無諍處)의 한 곳으로 대둔산 태고사(太古寺), 백암산 운문암(雲門庵)과 함께 호남지방의 3대 영지(靈地)로 손꼽히는 곳이며, 봉래선원(鳳萊禪院)이 있어서 근대의 고승인 행암(行庵)·용성(龍城)·고암(古庵)·해안(海眼)·소공(簫空) 등이 수도한 참선도량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