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31(일) 정선까지 가는 기차여행을 하기 위해 새벽 4시에 기상을 해서
준비하고 다섯시 조금 넘은 시간에 택시를 타고 계양역으로 고고 씽씽~~
05:34분에 출발하는 첫번째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을 해서
06:40분에 출발하는 정선 예미행 기차에 올라 출발 시간을 기다렸네
지인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누다 보니 기차는 금새 기적을 울리면서 출발
기차여행의 묘미가 뭐 따로 있나 뭐^&^
배낭 뒤적여 막걸리 한잔으로 전날 조카 결혼식장에서 거하게 마신 주독을 해결할겸
간단하게 해장술 한잔으로 기차안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버렸제 ㅎㅎㅎ^&^
첫맛은 흉측한데 뒷맛이 개운한 소곡주도 한잔씩 하구
그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기차는 어느새 정선 예미역에 도착을 했네
900여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내리니 완전히 도떼기 시작일세 그려
그래도 긴 줄의 한켠에 서서 기다리다 보니 울 차례가 와서 예미역 뒷편에서 시작하는
산행길에 접어 들었지
따사로운 햇살에 살짝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행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열심히 오르다 숨이 깔딱 거릴 즈음에 일행들이 임도의 한켠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기울이고 있기에 같이 합세를 해서 한잔 쭈욱 들이킨다
저 멀리 망경대산도 보이고 통신탑이 우뚝 솟아 있는 함백산의 전경도 잠시 감상을 하고
이마에 흐르던 땀이 식을 무렵에 다시 배낭 짊어지고 산길을 따라 오른다
부지런한 분들은 어느새 곰취도 채취를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하구 ^&^
그리 한참을 오르니 오늘의 목적지인 예미산(989m) 정상
정상석 없이 나무 한편에 틱 붙여 놓은 정상 표지를 부여잡고 인증샷 한컷 찰칵
정상에서는 많은 산행님들이 점심을 먹고 있기에 울 일행들도 예미역으로 하산할
갈림길에 터를 잡고 앉아 점심을 맛나게 냠냠~~~
그리 여유로운 점심 식사를 마무리 하고 배낭 짊어지고 다시 하산길에 접어 들었지
한가로운 하산길을 내려 오다 보니 어느새 올랐던 임도길을 다시 만나고
울 일행들은 어느새 예미역에 도착을 해 야외 장터가 꾸며져 있는 곳에 도착을 해서'
메밀 전병에 송어회와 파전을 겻들인 옥수수 막걸리 한잔의 맛은 진짜 일품이더라구
그리 몇잔의 술잔이 돌고 나니 은근히 취기가 오르기에 예미역 그늘진 한켠을 찾아
누우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드마
시원하게 불어주는 정선 예미역의 바람결에 잠시 오침을 즐기다 보니
기차 떠날 시간이 다 되었다고 하기에 자리 털고 일어나 기차에 올랐지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상임진에서 준비한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를 한병씩 나눠 주기에
차창을 스치며 지나가는 강원도의 모습과 더불어 한잔 기울이다 보니 어느새 빈병이 되어 버리구
결국 의자에 깊숙히 묻혀 한숨 자다 보니 기차는 청량리를 거쳐 서울역에 내려 주면서
강원도 정선 예미산의 기차 여행이 마무리 되었네
첫댓글 함께 할수있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