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보는 둥근 추석 보름달.
휘영청 동쪽 하늘에서 온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는 달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면서 세월이란 흐름이 쉼없이 빠름으로 잔여울
되어 가는 것 같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듯 풍요를
상징하면서 결실에 오는 자연에 감사와 땀과 노력의 행복을
느끼면서 마음까지 넉넉하게 보인다.
추석 보름달이 둥근 것은 각박한 세상이지만 각이 진 모난 걸림
없이 두리뭉실 두둥실 유연하게 마음까지 편하게 하려고 둥근
달 같이 삶을 어울렁 더울렁 함께 둥근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세월을 보내고 살아 왔지만 어떤 분야엔 아직도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어떤 여건. 기회가 될 때는 달
빛과 같이 조용히 열린 가슴이 되어 활짝 펼칠 것으로 깊게 생각
하면서
내 나이 어느덧 칠학년되면서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는 현실의
여정에서 따라가지 못하는 생각의 발상을 스스로 감내하면서
이제는 천천히 여유롭게 살아야지 라고 나를 토닥인다.
달은 음의 현상으로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게 비추는 빛의 영상과
같이 세월을 따라 유유자적하게 화려하지 않고 물 흐르듯이 흘러
가자 라는 의미를 부여하듯이 추석날 휘영청 예로부터 숭배의 대
상인 보름달을 보면서 세상의 이치를 또 배우고 익힌다.
수원에서 광교산
카페 게시글
김정복(사진)
두둥실 추석 보름달 (NO.1058.230929)
광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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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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