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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의 취업 적성검사 크래프트 (2014 LG)
원래 3월 달에 보던 SSAT는 적성 스타터였다. SSAT를 시작으로 취준생들이 적성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SSAT를 4월 달에 보면서, 본의 아니게 적성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떠맡은 것이 바로 LG 적성이다. 일반적으로는 3월 마지막 주에 시험을 보는 경우가 가장 많아서, 본격적인 4월 적성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시험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이 LG 적성이다.
이렇게 다른 시험에 비해서 빨리 치러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작년에는 굉장히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나타났는데, LG의 시험이 대폭 바뀌었는데도, 취준생들이 미처 정신도 가다듬기 전에 시험이 치러져서, 사실 큰 화제가 되지 못했던 것이다. 현․기차나, SK가 시험이 바뀌는 부분에 대해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큰 화제를 몰랐던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소리소문은 별로 없었지만 LG의 시험은 2013년 부로 바뀌었고 변화의 키워드는 바로 ‘통합’이었다. 계열사마다 다 따로 보았던 LG의 적성 시험이 통합되기 시작했고, 문과와 이과가 따로 보았었지만, 2013년부터는 다 같이 보는 공통으로 통합되었다.
그러니까 LG를 공부하면 이제는 조금 더 효율적인 시험이 되었기 때문에, 일찍 본다고 무관심과 무시 속에 방치하지 말고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LG시험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LG 인․적성시험의 특징
원래 LG전자 같은 경우는 상경계는 언어1, 언어2, 수리1을 보았고, 이공계는 언어1, 수리1, 수리2를 보았다. 언어 1은 주로 제시문을 가지고 해결하는 문제들로 주제문제, 추론문제들이 나왔다. 수리1은 수열문제와 자료해석 문제의 조합이라고 보면 된다. 언어2는 이른바 퀴즈문제들, 언어추리 문제들이었고, 수리 2는 방정식 문제들이었다.
그런데 지금 바뀐 형태를 보면 결국 언어 1은 언어이해가 된 것이고, 언어 2가 언어추리가 된 것이다. 수리1과 수리2가 합쳐진 것이 수리 문제다. 그러니까, 이전에 있던 문제들의 형태는 사라지지 않고 이합집산해서 새로운 이름의 형태로 바뀐 것 뿐이다.
그러니까 LG 인적성시험의 특이점은 도형추리와 도식적 추리에 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도 사실 이 두 가지 유형인 것이다. 도형이나 도식이 아무래도 이과보다는 문과에 불리한 과목이다 보니, 이전에 없던 부분을 해야 하는 문과생들에게는 상당히 불리해진 듯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문과생들이 지원하는 직무에서 경쟁하는 것은 같은 문과생들이니, 딱히 불리한 것은 아니다. 이공계생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므로 어차피 똑같은 조건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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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