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병,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손꼽힌다. 또한 치질로 심한 아픔을 느끼거나,
배변에 어려움을 겪고 치핵이 그대로 나와 걷기가 불편한 사람 들에게 반신욕이 권장되고 있다. 반신욕이 항문주위를 집준적으로 따뜻하게 데워주어 피의 흐름을 돕기 때문이다.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 부인병에 반신욕이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이 목욕법을 많이 해본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반신욕은 체온보다 약간 높은 섭씨 37 ~ 38도 정도의 더운 물속에 명치 아래쪽만을 20 ~ 30분간 담그는 목욕법이다. 탕에 들어가기전 몸에 물을 끼얹지 말고 발에 물을 끼얹고 들어가 가슴밑 명치까지만 물속에 담근다.
팔도 물에 담그지 않는 것 이 원칙이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윗목이 더워지면서 땀이 흐른다. 목욕이 끝나면 먼저 양말부터 신고 다음에 내의를 입는다. 몸을 계속 따뜻하게 보온하기 위한 것이다.
부인병은 대개 뚜렷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자궁에는 이상이 없으나 계속 부인병에 시달리는 원인으로 대개 냉증이 지적되고 있다. 냉증이 이어지는 원인중의 하나는 성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빚어지는 자율신경의 실조로 보아진다. 뿐더러 골반은 피의 흐름이 제대로 되기 어려운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그안의 자궁과 난소가 제기능을 다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부인병의 으뜸 원인이 되는 냉증을 치료하는 건강법으로 반신욕이 권장된다.
부인병을 치료코자 할 때는 반신욕을 20 ~ 30분만에 끝내지 말고 30분이상 하는 것이 좋다.
뿐더러 두세번정도 잇따라 하는 것이 좋다. 감기에는 반신욕이 좋은 건강법으로 손꼽힌다. 저온탕에서 하반신(명치아래)만 물속에 담그고 느긋하게 몸을 속으로부터 더워지게 한다.
이같은 반신욕은 근복적인 감기 치료일뿐만 아니라 그 효능이 바로 나타난다.
탕에서 나오면 몸을 잘 닦고 제일 먼저 양말을 신는다. 아울러 아래쪽 내의를 따뜻하게 입는다.
이때 상반신은 맨몸으로 남아 있어도 되지만 T셔츠하나 정도 입고 있다가 냉기를 느끼기 시작하면 웃옷을 하나 더 껴입는다 일반적으로 목욕을 하고 난 뒤에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칫 감기라도 걸릴까봐 웃옷을 두텁게 껴입으면서 발은 그냥 맨발로 놔두기 일쑤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발의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주의하여 반드시 양말을 먼저 신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이 목욕후 감기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거나 감기를 물리치는 건강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