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개를 다녀와서....(강원도 봉창 메밀꽃축제&허브나라)

기차 여행기를 적는 사람들-카페에서 벙개를 했다. 평소 기차여행하고 싶다고 하셨던 엄마와 함께 신청하여 그리도 가고 싶었던 가산 이효석 생가와 허브농장을 가게 되었다. 아침 6시 30분. 해가 조금씩 뜨기 시작한 새벽. 준비를 하고 나왔다. 신도림역에서 청량리역으로 나와 김밥과 햄버거를 사들고 청량리 기차역 2층 약속 장소로 갔다. 한달만에 뵙는 쥔장님과 첨뵙는 다른 분들 3분과 총 6명이서. 9월 16일. 여행을 시작하다- 아침 8시. 원주역으로 가는 무궁화기차에 탑승. 1시간 44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기차내에서 자기소개를 했다. 나는 엄마와 같이 앉아서 많은 얘기를 듣지 못하고 창밖만 보면서 졸다가 원주역에 도착!!! 카페 일행과 여행사 버스를 타고 11시 20분 이효석 생가에 도착. 들어가는 입구에 메밀꽃 필 무렵- 표지판이 보였다. 생가라 하여 특별해보이거나 하진 않고 작은 기와집에 한문으로 가산 이효석 생가라고 적혀있는 간판?!?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옆길로 올라가 메밀밭에 갔다. 시원한 바람이 살랑~불어온다. 메밀꽃들이 춤을 추는 듯 했다. 보고있자니... 자꾸 멍해졌다. 참...새로 알게 된 사실!!! 메밀은 그닥 행기롭진 못한 꽃이였다 ㅡㅡ;; 자꾸 소똥 냄새가 나서 거름인가 하고 설마- 하는 마음에 꽃에 코를 들이대서 냄새를 맡아보곤 눈을 찌푸리게 되었다. 소똥 냄새의 원인제공은 ㅡㅡ;;;; 꽃이구나. 아악- 냄새를 제외한 풍경은 정말 이뻤다. 메밀밭이 아주 넓진 않아서 더 둘러보지 않고 사진만 찍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 축제장으로 출발- 12시 . 축제장 입구부터 쫙~~~~~~~~~~~ 늘어서있는 끝이 안보이는 먹거리장터- 가면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관련된 글귀나 조각상과 물레방아... 등등 전시한 곳을 돌며 사진을 찍고 소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 축제장으로 갔다. 도착한 우리들은 도라지 타령을 들으며 메밀묵냄비?!?를 한그릇씩 먹었다. 아.. 그 메밀전병도 맛있었다.^^ 장터를 구경하면서 메밀 막걸리인가? 동동주인가;; 기억이 안나네.. 여튼 메밀꽃술과 메밀부침가루를 사들고 좀 높은 곳에 위치한 가산 이효석 문학관에 갔다. 거의 등산 수준이였다;;;;;덕분에 배부른 배를 소화시킬 수 있었다. 문학관에는 이효석의 원고를 비롯해 여러 유명한 작가들의 친필원고와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메밀에 관해 전시되어 있었다. 문학관을 관람하고 나와서 다시 ㅡㅡ 장터로 이동. 나는 엄마와 메밀묵을 사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 다른 분들은 메밀꽃밭에서 사진을 찍으셨다고 한다. 다시 버스에 탑승. 2시 30분 허브 나라로 출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들어서자 마자 꽃향기가 기분을 너무 상쾌하게 해주었다. 테마별로 이뿌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허브나라,. 엄마와 천천히 걸으며 꽃향기도 맡아보면서 정원을 둘러보았다. 일로 찌든 일상을 벗어나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너무너무 들뜨고 즐거웠다.^^ 자연이란... 역시 신이 내려주신 선물이다!!! 비가 올 날씨라지만 햇빛도 적당히 나고 시원한 날씨였다. 정말.. 가을 날씨. 같이 가셨던 회원분중에서 남자분;; 음음.. 아뒤가;; 기억이 안나네.. 허브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맛있게 먹구 함께 이동했다. 참!!!! 그... 야외 공연장에서 찍은 사진들이 기억에 남는다. ^^ 4시 30분. 허브나라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봉평을 떠나 원주역으로 돌아왔다. 원주역에서 뜨거운 설렁탕 한그릇씩 먹고 다시 기차를 타고 6시 40분. 원주역에서 출발. 돌아오는 길에 쥔장님과 회원분들은 여기저기 여행하셨던 곳들에 대해 대화를 하신듯 싶다. 나와 엄마는 ㅡㅡ;;; 내내 잠만 잤다;; ㅋㅋㅋ 9시 반이 조금 넘어서 청량리역에 도착. 쥔장님께 기차표를 받았다. 단체로 끊어 따로 받기가 어려웠을텐데 챙겨주셔서 감솨감솨~~~~/// 10시가 좀 넘어 집에 도착해서 아빠와 메밀묵에 메밀꽃술을 한잔했다. 캬아.... !!!!!! 짜임새 있는 스케줄에 볼거리가 많았던 장터풍경과 허브농장. 엄마가 참 좋아하셨다. 그래서 더더욱 기분이 좋았다. 다음엔 가족과 다같이 정모에 참가하여 같이 즐거운 기차여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사진 화질을;; 조정을 잘 못해서 너무 흐리게 나왔네요... ㅠ.ㅠ 몇장 못건졌습니다... ㅠ.ㅠ 너무 아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