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단동십훈 전통놀이 봄학기 함께한 쏘이맘입니다 ㅎㅎ
잘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기에 방법을 검색해서 따라해보기도 했지만 초보맘이라 처음해보는 동작과 말들이 스스로도 어색하고 어설펐습니다. 몸으로 놀아주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의 고민은 단동십훈 놀이수업을 통해 해소되었습니다. 어떻게 아기와 상호작용하고 교감하며 놀아주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몸으로 익혔고 일상 생활에서도 쏘이와 자연스럽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기들과 아기엄마들 모두가 넓게 앉아 돌아가며 하는 것들 혹은 가깝게 둘러앉아 하는 것들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에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데 , 그 마을이라는 것이 부재한 지금같은 시대에 아기가 가족 외 타인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흠뻑 둘러싸인 장면은 상당한 감동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아이를 존중하고 많은 사랑을 주라고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니 지난 세 달 동안 제가 배운 것은 결국 아이를 바르게 존중하고 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쏘이에게 사랑의 미소와 말들을 건네주신 엄마들과 그 아가들 그리고 너무나 훌륭히 이끌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