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명수 - 내가 왜 갑자기 너를 불렀을까? 라고 그 이유를 말할때가 온것 같다. 너랑 나 이렇게 친구로서 보내는 세월이 한 10년하고도 넘어겠지. 그런데 난 이제 너랑 친구 못하겠다.
우현 - 그게 무슨...
명수 - 내동생한테 상처주는놈이랑은 친구안한다는 소리야. 그렇게 너가 잘났냐? 그리고 너 배우랑 사귄다면서. 짱똥한테 들었다.
그렇게 너만 행복한다는것은 나 도저히 못봐주겠다는 그 뜻이거든.
우현 - 김명수...
명수 - 너가 나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너랑 우정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는것 말하고 싶었을뿐이야.
그리고 앞으로 잘먹고 잘살아.
명수는 우현이한테 하고 싶은말을 다한다. 그동안 이걸 어떻게 참아왔을까?
Naris 회식자리
성화 - 선배님들 제가 고기굽겠습니다.
탁영 - 성화씨 아니지.. 이런것하지마세요 형... 저희는 회사에서는 사원, 대표, 팀장이여도 밖에 나오면 다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서요.
지혜 - 탁영이 말이 맞아요. 그런데 진짜 영준오빠랑 BFF예요?
성화 - 네. 절친사이죠.
영준 - 야 박성화 말놓으라니깐. 왜 자꾸 존대말하고 있어.. 나 우리 펜싱부시절때로 돌아가자니깐.
성화 - 어... 그래..
다원 - 말놓으세요... ^^;;;
성화 - (아.. 회사에서는 대표라고 불러야하고 여기서는 아.. 미치겠네..) 저는 이런게 아직까지 익숙하지않아서... 하하하...
그때 울린 전화
성화 - 잠시만요.
"전진 - 여보세요? 우리 화아.
성화 - 형? 진이형 왠일이야?
전진 - 나랑 호창이 서울와서 너네 오피스텔에 있거든. 홍당무 마셔마셔..
성화 - 아.. 나 지금회사 회식이라... 나중에 전화하면..
전진 - 호창이는 지동생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만 허공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한것 같아서 싫거든.
성화 - 형.. 나도 이제직장인이야. 나중에 집에갈게.
전진 - 알았으..."
전화 끊고
영준 - 누구야???
성화 - 우리형. 서울에 왔다고.
지혜 - 성화님 고향 서울아니예요???
성화 -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지방에서 학교다녔다가 고등학생때 서울로 와서요...
소영 - 와... 그러면 뭐 공부잘해서 서울에 오신거예요???
성화 - 그런것은 아니고 펜싱하나만 보고 왔죠
다원 - 대단하시다.(이렇게 보니깐 나 왠지 두근두근 하다..)
탁영 - 진짜 펜싱을 어느정도 잘하셨어요?
성화 - 선수경력이 있었는데요. 발목부상때문에 펜싱 그만뒀죠..
탁영 - 와... 영준이형 형도 그 실력이 되나?
영준 - 야 나도 펜싱경력좀 있거든. 그런데 나같은 경우는 진짜 아 말하면 입만아파.
성화 - 그러고보니 너는 왜 그만둔거야?
영준 - 그래. 모처럼 우리 펜싱한 친구를 만났으니 이야기는 해봐야겠지.
과거
민혁 - 김영준 너도 펜싱그만둔다고?
영준 - 네 그만두고 싶습니다.
민혁 - 성화얘는 발목부상으로 언제 낳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물리치료까지 받을상황인데 너도 그만두면 어떻게 하니?
영준 - 펜싱라이벌이 없어서 그만두고 싶은마음에 이야기한것입니다.
민혁 - 그래 좋아. 그대신 학교 추천서는 못적어준다.
영준 - 저는 제 실력대로 학교 갈꺼라서 추천서는 안적어줘도 됩니다.
이렇게 된것이다.
다시 현재
성화 - 나 때문에 그만뒀다고?
영준 - 그래 임마. 나는 너만나면서 펜싱의 좋은친구를 뒀는데.. 이렇게 다친이후로 그만뒀다고 하니깐 그래서...
성화 - 그러면 학교는 어떻게 갔어? 추천서?
영준 - 내 실력대로 갔어. 그것도 재수해서.
성화 - 그렇구나..
다원이는 성화를 보고만 있는데...
성화 -대표님 왜요??
다원 - 아.. 아니예요
뭔가 핑크빛이 있어보이는것이지만 전혀 아니다..
한편
홍중, 성화네
호창 - 홍당무 요즘도 그 화성? 뭐라고해야하냐 너네들 영상찍는것 조회수는 어때?
홍중 - 여전히 조회수도 높고, 구독자들도 많이생겼어.
전진 - 나도 그거 잘보고있어.
홍중 - 고맙습니다 형
호창 - 그런데 성화 회식자리가 많이 늦네?
전진 - 지 취업했다고 저렇게 회식자리 즐기는것보니깐 참... 뭐라고 해야하나.. 좀 이제 직장인이 되었구나 싶기도 하고..
호창 - 하긴.. 우리도 취업했을때 그랬잖아.
홍중 - 저.. 진이형
전진 - 응???
홍중 - 저 고민이 있는데요... 들어주실래요?
전진 - 그래 들어줄게. 뭔 고민.
홍중이는 이걸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말을 하는데.
홍중 - 저 사실 성화랑 싸웠어요. 그래서 괜히 성화 집에 들어오기 싫다고 회사사람들이랑 회식 가지는것 같아요.
호창 - 왜 싸워?
전진 - 야 김호창 우리도 막 치고 박고 싸우잖냐. 얘네들도 그런게 아닐까 싶다.
호창 - 그러면서 뭐 성장하는거지. 어떻게 사람이 평생동안 안싸우냐? 우리도 막 싸우고 그랬는데..
홍중 - 그게 아니라.. 형.. 내가 성화 한테 모진말을 한것같아서.. 진이형 저 어떻게 해요.. 성화랑 화해는 하고 싶은데.. 그게..
말없이 안아주는 전진
전진 - 형은 너가 우리 성화랑 같이 살아준것도 고맙고 또 그리고 여러가지로 너무 고마워.. 화해자리는 내가 만들어줄게.
홍중 - 형...
호창 - 우리 전진이가 참 이럴때 인간미가 있다니깐.
전진 - 우리도 싸웠을때 성화랑 홍중이가 옆에서 말려줬으니 이렇게 같이 지내온 세월이 몇년이나 지났는데 계속 친구로 지내고 있잖냐.
호창 - 하긴 그래. 그런데 성화 얼굴못봐서 좀 아쉽다.
전진 - 그건 형인 나도 그렇거든.
호창 - 참 홍당무
홍중 - 어???
호창 - 성화 아직도 그거 좋아하려나?
홍중 - 뭐???
호창 - 닭강정 형이 좀 만들어줘야겠다. 진아 나좀 도와줘라.
전진 - 그래. 니네들 화해자리 우리가 만들어줄테니깐 절때 뭐라뭐라 말하는것 없기다.
이렇게 화해자리를 만들어줄려고 하는 호창이과 전진이었다.
반면
하이볼을 시켜먹고 마시고 있는 명수였다.
우현 - 김명수 나 진짜 너랑 친구안한다고 했지?
명수 - 어 왜.
우현 - 나도 너한테 속상한것 말해도 되냐?
과연 우현이가 명수한테 하려고 하는 말은?
#49
우현 -나도 너한테 속상한것 말해도 되냐?
명수 - 뭐?
우현 - 너도 따지면 동생만 엄청 챙기는 동생바보인것 아는데... 그때 왜그랬냐?
명수 - 무슨이야기하려고 하는거야?
우현 - 나 그때 다원이랑 사귀었을때 장난으로 한말이었냐 아니면 진담으로 한말이었냐?
명수 - 아 우리 군에 첫 휴가 나와서 사우나갔을때?
우현 - 어...
명수 - 그거 농담아니야, 진담이야. 내가 소개시켜줘도 참 찝찝한게 있더라고. 과연 내가 얘를 소개시켜줘도 될까? 라고 말이야.
우현 - 그럼 소개시켜주지 말지 그랬냐? 너도 참..
명수 - 소개시켜주지않을려고 했는데 너가 불쌍해서 그랬다.
우현 - 야 김명수!!!
명수 - 남우현 너 그렇게 소리지를 자격없어.
우현 - 야!!!
그때
**- 혹시 김명수 선배님이랑 남우현 선배님 아니세요?
우현, 명수 - 누구????
**- 안녕하세요. 저 종호예요 최종호.
우현 - 아.. 그 고등학생때 노래 잘불렀던 그 종호.
종호 - 맞아요. 정윤호 맞데.
윤호 - 어쩐지 반갑습니다. 선배님들
명수 - 그런데 여기는 왠일이야?
윤호 - 종호랑 저랑 술한잔하러 갔다가 왠지 선배들이랑 비슷한 사람들을 본것 같아서요. 반갑습니다.
명수 - 어...
종호 - 선배님들 이왕 이렇게 만나는기념에 같이 술합석 할까요?
우현 - 그래 좋아.
명수 - 나는 바빠서 가봐야할것 같은데 이만 가볼게.
종호 - 그러면 명수선배님은 나중에 저랑 단둘이해요 ㅎㅎ
명수 - 그래.. 간다
우현이는 명수랑 싸운것를 참아 후배(윤호랑 종호)한테 말하지않는다.
Naris 회식이 끝나고
소영 - 잘먹었습니다.
성화 - 저도 잘먹었습니다.
지혜 - 그러면 2차로 노래방?
성화 - 아 어쩌죠.. 형이 왔다고 해서 가봐야할것 같아요.
영준 - 다음에는 2차까지 같이 놀자.
성화 - 응..
다원 - 그러면 내가 성화님 택시타는곳까지만 데러다주고 올게.
다들 - 그래....
성화는 택시타는곳에 있다.
다원 - 저... 성화님 아니지..
성화 - 네???
다원 - 그 저랑 사귀고싶다는 말 진짜예요?
성화 - 그말 진짠데요.
다원 - 에이 설마요..
갑자기 성화는 이렇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하고마는데..
이때 다원이는 얼굴이 빨개지는데....
다원 - ..........
성화 - 대표님
다원 - (뭔가 말을 하긴해야하는데... 뭐라 말하지) 에라 모르겠다.
갑자기 다원이도 직진녀로 돌변해서 택시기다리는데에서 키스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홍중 - 형들 진짜..
전진 - 내가 알기로 김홍중 너 어릴때 한번 성화랑 크게 싸운적있었지. 그때 형이 닭강정 해준것 기억안나?
홍중 - 그래도.. 그때는 어릴때였잖아요. 그냥 이건 저희들끼리..
호창 - 너가 이렇게 한다고 해도 우리는 널 도와줄껀데? 어디보자 닭이.. 여기있다.
홍중 - .........
전진 - 거봐 너네들 닭좋아하는것 맞잖아. 내가 특별히 맛있게 해줄테니깐 기대해도 좋을것 같다.
호창 - 그런데 닭 어디서 났냐?
홍중 - 닭샀지.. 한번 나중에 성화한테 맛있는것해줄려고.
호창 - 거봐 싸워도 저런다니깐. 우리도 그러지않았냐? 크게 싸우고도 나중에 응어리져서 뭐 해준다고 그러고
전진 - 맞어.. 그때는 참 왜 싸웠는지 진짜.. 참 홍당무 성화한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해.
홍중 - 네...
한편 명수는 집에 가는길이다.
복잡한 나머지 누군가한테 전화를 하는데...
☎
"성열 - 어 묭
명수 - 나 술좀 사줘라.
성열 - 술 왜???
명수 - 좀 사줘.
성열 - 알았어. 거기로 와라.
명수 - 응.."
명수 - 휴우.....
뭔가 답답한것이 명수를 괴롭피고 있었다.
그때 주머니에서 나온 담배
명수 - 한대만 오랜만에 피자.
담배를 피고 있는 명수였다.
한편..
다원 - 죄송해요.. 이렇게 저까지 키스를 하게 될줄이라..
성화 - 그러면 우리 갈래요?
다원 - 어디요???
성화 - 남녀간 사랑이 피우면 항상 끝은 거기로 가는거래요.
과연 성화의 말뜻은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