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일요일 오전 입니다. 해운대 바다에는 겨울바다를 구경온 사람들과
엄마 따라 나들이 나온 아이와
아랍에 돈벌러 갔다 잠시 휴가 나온 독도랑, 알탕하러온 돌핀, 앗 눈을 감았구나. 철지난 메뚜기
누구는 이제와서 수영하려고 하는데, 누구는 벌써 수영하고 집에 가려고 나온 언니야들
오리발을 내밀지 않고 햇빛을 가려봅니다.
가끔은 오리발을 짊어지기도 합니다.
모인 사람은 쬐끔인데, 준비운동 대열은 30명 수준입니다.
팔뻗어 고개 땡기고
이제는 준비운동도 각자합니다.
준비운동보다 발시러워서 발끝만 보고 있습니다. 나는 슈트 입었으니 하늘 봐야지...
다들 무슨 생각들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구령하는 사람은 숫자 틀리지 않으려고 아무 생각도 못하겠지만
겨울내내 알탕으로 오히려 배가 텔레토비로 변신
멀리서 왔다고 사진을 두번이나 찍어준 여기 보이지 않는 아줌마,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첫댓글 추워보인다
보이지않는 아줌마ㅜ
독도님멀리서 휴가와서 사진까지 찍어서 올려주시고 스텝 실히 하시네요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