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암선교후원회에서는 5월25일 김동원 비오신부님, 엄경득 전회장님, 황일권 회장님을 포함하여 수원직암회, 이천직암회, 송파직암회와 빈센트 드뽈 자비회 아니타 수녀님과 친구분으로 네팔에서 선교 활동하고 계신 미국 버지니아에서 오신 펠리시아 자매님, 여러 형제님, 자매님과 함께 버스2대에 80여분이 나눠타고 포천시 화현면에 위치한 '이벽성조'성지를 탐방하였습니다.
이벽성조 생가. 김승한 사도요한 해설사님께서 이벽성조 생가에 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하느님의 종 133위 순교자들께서 하루 빨리 시복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순교자호칭기도 바쳐드렸습니다.
이벽성조 묘
광암이벽 기념성당
광암이벽 기념성당에서 모든 분들이 마음을 모아 뜻깊은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변기영 몬시뇰께서 이벽성조 무덤을 발견했을때 나온 지석을 그대로 본떠 만든 모형 지석이 박물관에 전시 되어 있습니다.
직암회 회원들과 함께 기념성당 들어가기전 이벽성조가 아버지에 의해 집안에 갇혀 있을때 바깥 세상을 얼마나 그리워 하셨을지를 생각하며 건축가에 의해 우물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진 이 벽에 기대어 이벽성조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예정치 않았던 춘천교구 소속 내촌 성 베드로 성당을 방문한것은 성지순례를 떠난 저희 모두에게 기쁨의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인도의 존 케네디 신부님의 노력으로 지어진 이성당은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을 본떠 만든 비잔틴 양식으로 돔 모양의 둥근 천정이 있으며 아름답고 견고한 대리석 재질과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오색 찬란한 빛은 기도하는 마음을 더 따듯하고 풍요롭게 해줍니다.(위 사진은 김문금 바울라 자매님 제공)
비잔틴 양식의 돔 모양의 둥근 천정
성당 바깥 벽면에 그려져 있는 비둘기 모양의 성령
기도하시고 계신 모습이 경건하게 느껴집니다.
유리화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세상의 죄로부터 마음을 씻어내며 주님의 십자가로 이끌어주는듯 아름답습니다. 또한 성당 지하 카페에서 급조된 40여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갈증을 느끼던 순례객들에게 이스라엘 광야의 마라의 샘에서 길어올린 쓴 맛의 샘물을 내촌성당 김학수 주임신부님의 따듯한 환대로 단물이 되었음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사고없이 성지순례를 잘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많은것을 준비해 주신 보나 총무님과 간식준비에 애쓰신 마리스텔라 지역부장님, 호두과자를 선물해주신 자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직암회회원과 봉사자들에게도 좋은것을 주시고자 늘 애쓰시는 김동원 비오 신부님께도 참여하신 모든분들이 마음 모아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놓쳤던 부분들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성지순례의 현장이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죠~~ 성지순례 여운이 많이 남네요. 오늘도 홧팅하세요^^
날씨도 좋아서 더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