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서로 그리워 하던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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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웃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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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에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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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옷 그대로 가서 만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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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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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만나는 횟수가 줄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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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바쁘다는 핑게로 서로 소원하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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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말처럼 너무 자주 만나 상호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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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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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있는 거리와 그리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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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정비례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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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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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횟수가 적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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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도는 더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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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친구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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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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