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장 36-48절 (구약 397쪽)
삿20:36 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 기브아에 매복한 군사를 믿고 잠깐 베냐민 사람 앞을 피하매
삿20:37 복병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고 나아가며 칼날로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
삿20:38 처음에 이스라엘 사람과 복병 사이에 약속하기를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솟는 것으로 군호를 삼자 하고
삿20:39 이스라엘 사람은 싸우다가 물러가고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쳐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틀림없이 처음 싸움 같이 우리에게 패한다 하다가
삿20:40 연기 구름이 기둥 같이 성읍 가운데에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이 뒤를 돌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았고
삿20:41 이스라엘 사람은 돌아서는지라 베냐민 사람들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삿20:42 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려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에서 진멸하니라
삿20:43 그들이 베냐민 사람을 에워싸고 기브아 앞 동쪽까지 추격하며 그 쉬는 곳에서 짓밟으매
삿20:44 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삿20:45 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 길에서 이스라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그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을 죽였으니
삿20:46 이 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다 용사였더라
삿20:47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삿20:48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베냐민 사람들의 진멸
오늘의 본문의 핵심은 베냐민 사람들이 진멸되고 겨우 600명만 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삿20:47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삿20:48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삿20:41 베냐민 사람들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삿20:42 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려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에서 진멸하니라
그러면 성도 여러분
이러한 베냐민 사람들이 진멸되는 사건은 어떤 배경 하에서 이루어진 것일까요?
이스라엘의 11지파와 베냐민 한 지파와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 전쟁으로 인해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600명만 남고 모두 진멸되었다는 것입니다.
민수기의 말씀을 보면 베냐민 지파는 싸울 수 있는 군사만 45600명이었습니다.
민26:1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26: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민26:41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베냐민 자손이라 계수된 자가 사만 오천육백 명이었더라
그러면 이들과 연결된 가족만 생각해도 생육 번성에 의해 약 20만 명은 족히 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이제 남게 된 자가 겨우 6백 명이라니요..
그러면 성도 여러분
이렇게 참혹한 동족상잔의 전쟁이 어떻게 해서 벌어지게 되었을까요?
결정적인 사건은 먼저 지난주일 오후에 말씀드린 한 레위인의 있을 수 없는 행동으로 촉발되었습니다.
삿19: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삿19: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이 일로 인해 그들이 생각하고 상의하여 내린 결론이 이것이었습니다.
삿20:7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다 여기 있은즉 너희의 의견과 방책을 낼지니라 하니라
삿20:8 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 이르되 우리가 한 사람도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지 말며 한 사람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삿20:9 우리가 이제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를 뽑아서 그들을 치되
삿20:10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 명에 열 명, 천 명에 백 명, 만 명에 천 명을 뽑아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가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삿20:11 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
그래서 먼저 베냐민 지파에 사람을 보내서 불량배들을 내 놓으라고 하였는데 베냐민 자손이 듣지 않고 도리어 싸우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삿20:12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삿20:13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삿20:14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이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약 20만 명쯤으로 추정 되는 베냐민 자손이 거의 멸절되고 겨우 6백 명만 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사건으로 볼 때 이러한 사사 시대가 끝이 나고 왕정 시대로 들어가면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베냐민 지파에서 나오게 되는데요, 사실 사울이 말한 이 말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삼상9: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어쨌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가 주일 오전과 오후 그리고 오늘 수요예배에 전하고 있는 사사기 마지막 부분의 장들은 모두 하나에서 파생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 시대 사람들이 사람마다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함으로 인해 발생된 비극들 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과 관련 되어서도
겉으로 드러난 모습 중에 가장 큰 잘못은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의 불량배들의 모습이죠...
삿19: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니라 자기들 마음대로이니 이런 악한 일이 벌어지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레위인의 마지막 행동이죠...
삿19:28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삿19: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여기서 말하는 그 집 이라는 것이 바로 여호와의 집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삿19:18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확대하여 말하면 여호와의 집에서 이런 일을 자행하다니요... 레위인이
이것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이기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왜 이렇게 행동했느냐고 묻는 말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삿20:3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올라간 것을 베냐민 자손이 들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 악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우리에게 말하라 하니
삿20:4 레위 사람 곧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내 첩과 더불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더니
삿20:5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
삿20:6 내가 내 첩의 시체를 거두어 쪼개서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냈나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라
불량배들이 행한 일이나 레위인이 행한 일이나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베냐민 사람들이 보인 모습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삿20:13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삿20:14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만약 이 때에라도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불량배들을 넘겨주어서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렸다면 11지파 대 1지파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그로 인한 결과로 베냐민 지파 사람들 중 약 이십 만 명이 죽고 겨우 600명만 남는 진멸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사기의 결론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모든 안타깝고 참담한 일들이 자행된 것은 근본적으로 무엇 때문이었다고 사사기는 말하며 마치고 있습니까?
삿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되었든지 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닌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게 되면 이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망령된 일들을 행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신앙생활 하며 교회생활 하시는 중에 절대로 나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을 극도로 자제 절제 하시고 어떻게 해서든지 한 번 더 하나님은 어떠하라고 하셨는가를 기록된 말씀으로 살펴보면서 기도하고 행동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