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5-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지방의회 선거 : 양일간 주류 판매 금지령
Two-day booze ban in effect for election
기사작성 : Mom Kunthear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기초 지방의회 선거기간 중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6월 2~3일 사이에 알콜의 판매와 소비를 금지시켰다. 그는 지방 당국들이 이러한 금주령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하급 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이 지침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금요일(5.28) 자로 발행되어 본지가 입수한 지침 사본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민 및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도 이 술판매 금지 조치에 협조해야만 한다. 이 지침은 6월2일 심야부터 발효되어 6월 4일 심야까지 효력을 지니는데, 알콜의 소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폭력과 위협들, 그리고 무질서와 여타 문제들을 방지할 목적을 지닌다. 이 지침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헌병과 경찰, 그리고 각급 행정기관들은 관할 하부기관 및 주민들, 그리고 관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알콜의 판매와 음주가 금지됨을 안내하고 계도해야만 한다. 이러한 조치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폭력이 없는 바람직한 선거과정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
또한 내무부, 국방부, 공보부 장관들은 이 지침의 내용을 방송하고, 공무원 및 군대에 대해 이 금지령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를 지도토록 하고 있다.
밧덤벙(Battambang, 바탐방) 도 경찰청의 쳇 완니(Chhet Vanny) 부청장은 어제(5.27) 발언을 통해, 자신이 이미 주민들과 주류 판매상들, 그리고 식당 주인들에게 이 같은 사항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금지령을 어길 경우 어떠한 벌칙이 부과될지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면서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 지침을 도내의 모든 곳에 전파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 지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매우 좋은 지침 같다. 왜냐하면 [선거기간 중에] 알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이들이 이 지침을 지킬 것이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미 의무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따께우(Takeo) 도의 '따께우 시장'에서 주류 및 얼음 판매상을 하고 있는 께오 속 소찌엇(Keo Sok Socheat, 33세) 씨는 경찰관들이 모든 가게들에 들러 금지조치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그녀 역시 당국에서 선거 날 가게를 닫아야 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를 하러 간다고 해서 문을 닫을 순 없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지침대로 맥주나 술을 팔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가게 문을 닫을 수는 없다. 고객들이 다른 음료들을 사러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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