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시다(마 7:11). 그는 세상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죄에서 구원하여 생명을 주시기 위해 당신의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시어 우리에게 주셨다(요 3:16).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피흘려 십자가에 죽도록 내어주신 것은 우리를 사랑하는 증거이다(롬 5:8; 요일 4:9,10). 이러한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 사명을 주셨다. 하나는 근본적인 사명으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며 사는 사명이다. 이 사명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근본적 사명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본분이다(전 12:13). 다른 하나는 맡겨준 임무에 대해 충성을 다하는 사명이다. 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기도하라 하셨다(고전 4:1,2; 계 2:10하반절).
하나님께서는 이 사명을 주신 것은 이 땅에서 복을 받고, 누리고 흘려 보내기 위해서이며, 최후에는 우리에게 궁창의 별과 같이 빛나는 영광스러운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이다. 오늘 본문 다니엘 12장 3절은 이에 대하여 잘 가르쳐 주셨다. 그리하여 오늘은 「전도자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전도자는 왜 축복인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의 은혜를 바로 아는 성도라면 전도의 사명이 얼마나 막중하며 그 축복이 얼마나 큰지 잘 알 것이다. 만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보내심을 입은 성도들이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예수를 믿게 하실 수 있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은 사람, 예수 믿게 하여 하나님의 거룩함 곧 의롭다함을 얻은 당신의 자녀들을 통하여 복음이 전파되어 구원을 받도록 하신 것이다. 이는 믿는 자들에게 크신 하나님의 은혜요 영광이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구원만 해주셔도 감사하며 큰 영광의 축복이지만, 심는대로 거두시게 하시는 하나님은 더 많은 영광의 복, 더 좋은, 최고의 축복인 영원히 영원히 마르지 않고 썩거나 시들지 않는 빛나는 최고의 영광된 축복을 주시기 위해 전도자로 부르신 것이다. 본문 말씀을 보라.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1.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행 9:15; 고후 1:19,20).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이요. 다른 하나는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요. 또 다른 사람은 있으나 마나 하는 사람이다. 이 세 사람 들 중에 절대로 필요한 사람은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다. 왜 사람들 중에 그는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는가? 그것은 헌신적인 사람이요. 진실한 자이요. 긍정적인 사람이요. 관계속에서 지혜롭고 민첩하고 선한 일을 도모하는 살리는 일을 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이런 자는 하나님도 그를 사랑하여 마음에 드는 자로서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복된 자이,다. 사도 바울은 보라. 믿음의 선진들을 보라. 이들은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들로서의 공통적인 사람들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산과 들 곳곳에서 보는 많은 종류의 열매는 저절로 맺히는 것이 아니다. 그중 대부분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꿀벌들이 깊은 산속, 먼 들까지 날아가 꽃가루를 옮겨준 결과이다. 이처럼 작은 생명체들도 창조주의 분부를 받들어 열심히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과일과 곡식들을 영글게 하고 있다.
비록 작은 미물이지만 그로 인해 열매를 맺는 식물에게나, 먹거리를 얻는 동물에게나 꿀벌은 아주 소중한 존재이다. 만약 지구상에서 꿀벌이 사라진다면 열매도 씨앗도 하나둘 소멸되어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 세계 식량 작물의 60퍼센트 이상이 꿀벌의 수분(受粉)으로 열매를 맺는다고 하는데 꿀벌이 없어지면 식물 생태계가 붕괴될 것이고 그 식물을 먹고 사는 초식동물과 초식동물을 먹고 사는 육식동물, 더 나아가 사람에 이르기까지 지구 생태계 전체가 파국을 맞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이내에 멸망할 것”이라고 했다. 꿀벌 없는 세상에는 결실 없는 가을이 온다는 말처럼, 주님의 명령인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들이 없다면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암울해질 것이다.
바울 사도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도자가 절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잘 증거해 주고 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 10:13~15)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데(롬 10:17) 전하는 이 없이 누가 생명을 얻는 진리의 복음을 들을 수 있겠으며, 듣지 못했는데 어떻게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구원의 좋은 소식을 들려 알려주고,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일이 먼저 믿는 자들이 복음의 빚진 자로서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게 전해줘야 할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2.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살전 2:3,4)
우리는 우리 주변에 구원받지 못한 수많은 영혼을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그 영혼들이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역할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이웃과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전도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혼을 살리는 구원하는 복음 전도에 함께 동참해야 한다. 전도의 축복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옳다고 인정하시는 사람들에게 복음 전할 사명을 맡기셨다. 이에 대해 바울 사도는 잘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에서 난 것도 아니요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살전 2:3,4). 구원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영적 결실을 위해 노력하고 수고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구원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 자명한 일이다. 인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는 데 항상 힘쓰는 전도인이 되라고 말씀하셨다(딤후 4:1,2).
꽃을 찾아 방방곡곡 다니며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는 꿀벌처럼, 이웃에게, 부모 형제에게 더 나아가 모든 족속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실어 날라야 한다. 아직 말씀을 듣지 못한 영혼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생명의 말씀을 부지런히 공급해주어 영적 결실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어 귀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다.
3. 주님을 대신하여 충성스러운 자이기 때문이다(마 25:21; 겔 3:17~19)
전도는 주님을 사랑하는 자 곧 충성스러운 자가 할 수 있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요 14:15,21,23).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일을 위임시키시며 명령하셨다. 다음 성구들을 보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전도는 하나님의 권세를 대신 집행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온 인류가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
“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겔 3장 17~19).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하신 말씀을 생각해보더라도, 복음 선지자인 우리가 하나님의 권세를 대신해 세상 만민에게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서 복음을 전했을 때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구원이,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정죄가 이르게 될 것이다.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5,16)
사랑하는 성도여,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직무에 소홀하지 말고, 아직도 구원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이웃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해주자. 전했을 때 듣지 않고 외면할 사람도 있겠지만, 구원을 얻을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래서 포기하지 말고, 저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하고 알리라고 하셨습니다(겔 3:10,11). 우리가 전도하지 않으면 꿀벌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과 같다. 꿀벌은 꿀을 따고 꽃가루도 나르는 일을 위해 창조되었다. 꿀벌이 아무리 많아도 그 일을 하는 꿀벌이 한 마리도 없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을 것이고 꿀벌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뜻에 역행하는 결과가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하늘 자녀들이다(사 60 21,22; 요 15:8).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거룩한 분부를 받들어,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구원의 결실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자. 전도자의 축복을 바라보며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잊을 수 없는 전도자의 축복을 맛보는 9.1데이 새생명 전도축제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