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래 칼럼] 문재인 정부 시절 19일 늦어진 세금해방일

[조형래 칼럼] 문재인 정부 시절 19일 늦어진 세금해방일 올해 세금해방일은 4월 18일 그때까지 세금 내려 일했다는 뜻 노무현 6일, 박근혜 2일 늘었고 MB 때는 금융 위기에도 4일 줄어 보조금 100조원대로 늘면서 시민단체·사회적 기업 1만9000곳 소득이 있으면 모두가 세금을 내야 보조금이 공짜 아닌 것 안다 조형래 부국장 겸 에디터(경제담당) 입력 2023.08.01. 03:20 올해 세금해방일(Tax Freedom Day)은 4월 18일이었다. 지난 2년간 8일이 늦어졌다. 자유기업원이 발표하는 세금해방일은 조세 총액을 국민순소득(GNI)으로 나눈 조세부담률을 연간 일수로 산출한다. 국민이 올해 365일 중 107일까지는 오롯이 세금을 내기 위해 일을 하고 4월 18일부터 벌어들인 소득은 자신이 소유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세금 해방일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소득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세금이 더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5년간 세금 해방일은 19일이나 늦어졌다. 노무현 정부(6일), 박근혜 정부(2일)에 비하면 세금을 내기 위해 일한 날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이명박 정부 때에는 유일하게 4일이 단축됐다. 자유기업원 최승노 박사는 “조세해방일이 늦어지는 것은 방만한 재정지출이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세금 증가는 국민 소비를 억누르고 민간 경제의 역동성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본지 분석에 따르면 문 정부 5년간 명목 GDP(국내총생산)는 연평균 3.5% 증가한 반면 세금증가율은 7.2%로 두 배 이상이었다. 소득세·법인세 인상, 종합부동산세 급등이 겹친 탓이다. 국민 부담은 세금이 전부가 아니다. 4대 보험료, 개발·환경 부담금, 수수료·제재금, 기부금 등 각종 부담금의 형태로 국민과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준(準)조세도 만만치 않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21년 준조세는 약 181조원으로 그 해 조세 총액의 40%에 달했다. 이 역시 5년 만에 무려 30%나 증가한 수치인데, ‘문재인 케어’로 건보 재정이 바닥나 건강보험료 부담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게다가 국민의 35%가 세금을 한푼도 안내는 면세자임을 감안하면 납세자들의 실제 조세해방일은 한 달 이상 더 늦어진다. 세금해방일이 늦어지는 것과는 반대로 정부 보조금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2017년 59.6조원에서 2022년 102.3조원으로 급증한 보조금은 그 해 정부 예산의 16.8%에 달했다. 기재부가 발간한 ‘정부 보조금의 이해’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복지 비용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다. 올해 보조금 예산에서도 사회복지 분야가 59.2조원(57.9%)으로 가장 많고 농림수산이 11.3조(11.1%)로 그다음이다. 반면 산업·에너지 분야는 5조원에 그친다. 미국·일본처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거나 해외로 나간 기업들을 국내로 불러들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참고로 미국은 향후 5년간 70조원대의 보조금을 앞세워 첨단 산업 분야에서 266조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This is a modal window.The media playback was aborted due to a corruption problem or because the media used features your browser did not support. 정부 포털인 ‘보조금24′에 들어가 보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국고보조금 사업이 무려 9700여 개에 달한다. 이 밖에도 지역상품권처럼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보조 사업이 따로 있는데, 그 종류와 규모는 아직 제대로 파악조차 안 되는 실정이다. 보조금 24는 디지털 강국 코리아답게 이 많은 보조금을 맞춤형·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출산 장려금에서 육아·교육·신혼·장례보조금까지 말 그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온갖 보조금이 다 있다. 백화점에 진열된 제품보다 많고 다양한 보조금 내역을 보고 있으면 한국에 왜 시민단체가 1만5000곳이나 되고, 겉만 번지르한 사회적 기업(고용부 등록)이 3500곳이 넘는지 이해가 된다. 사회적 기업 역시 문 정부 5년간 두 배로 증가했다. 사회적 기업이 한국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전체(2481개)보다 많으니 이쯤 되면 한국은 사회적 서비스 천국이어야 할 것 같다. 또 잔머리 지수가 높고 약간의 탈법·불법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면 생애주기별로 제공하는 보조금을 챙기면서 편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저(低)성장이 고착화되고 빈부 격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는 있다. 하지만 한국의 반도체·자동차가 언제나 떼돈을 벌 것이라는 착각과 노조나 시민단체 등 정부 보조금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 세금을 내기 위해 1년에 4, 5개월을 희생하는 납세자들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몰아세우는 적반하장은 버려야 한다. 무엇보다도 많든 적든 소득이 있으면 단돈 1만원이라도 세금을 내야 한다. 그래야 정부 보조금이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조형래 부국장 겸 에디터(경제담당) 조형래 부국장 겸 에디터(경제담당) 기사 전체보기 많이 본 뉴스 "알약 하나로 회춘"... ‘노화의 방주’에서 내릴 준비 됐습니까 靑서 한 건도 금품 비리 없었다? 文의 선택적 기억 [호남 통신] 호남 개신교는 북한 인권 외면하지 말아야 100자평15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산천어 2023.08.01 04:28:43 문재인, 이 바보같은 놈은 이 나라를 어찌 이리 속속들이 망가뜨렸나! 양산에서 발 뻗고 자게 해서는 안된다. 답글작성 84 0 duvent 2023.08.01 06:00:04 뭉가놈 강점기5년간 명목 세금증가율은 7.2%였다. 소득세·법인세 인상, 종합부동산세 급등.. 국민 부담은 세금이 전부가 아니다. 4대 보험료, 개발·환경 부담금, 수수료·제재금, 기부금 등등등...보조금 받는 시민단체가왜 1만5000곳이나 되나? 답글작성 82 0 곰돌이 2023.08.01 05:06:47 도대체 삶은 소대가리가 지난 5년동안 그토록 위한다고 떠들던 개돼지들을 위해 무엇을 했나? 그리고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떠들고 있나? 윤석열, 한동훈은 삶은 소대가리를 수사를 할 생각은 있기는 한가? 답글작성 81 0 밥좀도 2023.08.01 05:53:44 문재인 종북 좌익 일당의 목표는 자유 민주 한국을 공산 독재 북한에 넘기는 것이다. 정권이 교체되지 않았다면 큰일 날뻔했다. 국민들이여! 정신 차리자. 종북 좌익 인간들의 사탕발림 말에 선동 되지 말지어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음을 늘 기억하자. 답글작성 18 1 ookang26 2023.08.01 06:12:19 뭉가는 나라는 물론 국민들의 목줄도 조인 최악의 인물이다. 왜 저 인간이 아직도 활개를 치고 다니도록 내버려 두는가? 답글작성 16 0 byungmooni 2023.08.01 06:26:15 문재인이 나라를 망쳐 놓은게 아디 그뿐인가? 하는짓마다 제대로 한게 하나도 없다 차라리 그냥 쳐자빠져 자며 봉급이나 타먹다 나갔으면 나라가 이꼴이 되었을까 답글작성 11 0 최용수 2023.08.01 06:20:56 세금내지 않은 사람에게 투표권 주지말아야 한다. 소득불균형 따위 말하지 마라. 그 막연한 말 내 평생 듣고살았다. 그러나 개선된 적 없다. 허무맹랑한 구호만 늘 외친다고 개선 되지 않는다. 또 개선할 필요도 없는 목표일 뿐이다 답글작성 9 0 solmaru 2023.08.01 06:57:55 치역의 5년!두번다시 이땅에 주사파가 정권을 잡는일이 없어야한다. 답글작성 8 0 시민 2023.08.01 06:43:12 국가 안보와 대북 인권 단체 등 일부 국익보호를 위한 시민단체 등을 제외한 자발 자생적 시민단체에 주는 보조금은 모두 취소하여 초급 장교들의 복리에 사용하여야 한다. 답글작성 8 0 JMS 2023.08.01 07:14:16 재앙정부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답글작성 5 0 상사화 2023.08.01 07:37:16 그 많은 빚을 우리 2세들이 감당해야 할 터인데.... 한 마디로 요약하면 " 이 세상엔 절대 공짜가 없다 " 답글작성 3 0 예안이 2023.08.01 07:34:08 Everything should be followed by reform If this is subject to reform, it will be ruined 나의 사견이다 답글작성 3 0 세무천재 2023.08.01 07:15:12 끝말이 공감됩니다. 세금의 무게와 소중함을 알아야 나라가 바로 돌아가는데 아직도 세금도죽이 판치는 세상이니 걱정입니다 답글작성 1 0 @천사 2023.08.01 07:49:11 문재인은 나라 말아먹고 김정은 북한 공산정권 공화국 연방제 하는데만 최선을 다했다. 능지처참해도 부족하다 답글작성 0 0 애모별 2023.08.01 07:34:45 이제는...세금제도(세율 등)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최소한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바로 세울 때가 된 것 같다. 상속세/법인세/재산세/취득세/소득세...세금 종류가 얼마나 많고 복잡한 지...세무 담당자/세무사/회계사 등도...곧잘 헤맨다. 답글작성 0 0 많이 본 뉴스 1 다른 층 도면 보며 철근 시공…아파트도 제대로 못짓는 건설강국 2 정신과 의사는 딸과 함께 톱 샀다, 日 ‘목 없는 시체’ 범죄 재구성 3 “휴가비 너무하네” 1박2일 100만원...지방 펜션, 日호텔보다 비싼 곳도 4 靑서 한 건도 금품 비리 없었다? 文의 선택적 기억 5 "알약 하나로 회춘"... ‘노화의 방주’에서 내릴 준비 됐습니까 6 “밤 되면 러군 죽어나간다” 우크라 ‘바흐무트 유령들’ 정체는 7 “남은 수명 비례해 투표권” 김은경 野 혁신위장 발언 논란 8 아프리카에 또 나타났다… ‘국제 조폭’ 된 바그너 그룹 9 아버지 대를 이어 만든 신발, 워킹화의 애플이 되겠다는 한국 청년 10 “육포 때문에 日공항서 조사받아”…해외여행때 두고 가야 할 물품은 오피니언 정치 국제 사회 경제 스포츠 연예 문화· 라이프 조선 멤버스 DB조선 조선일보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os) 사이트맵 C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