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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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가치로 교회 안에서 숨 쉬던 내 안에는 "진리에 대한 " 깊고 깊은 목마름이 있었다.
그 깊은 갈증...
타는 듯한..
도대체 어떤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내가 읽는 성경과 교회에서 듣는 설교내용이 너무 달라서 항상 고민이었다...
왜냐하면 목사님들 말씀을 "틀리다. 거짓이다"라고 감히 생각은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가 하나님의 때에 "십자가의 복음" 앞에 나를 세우셨는데 그 내용이 알아지기까지 십오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유는 죄에 쪄들은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가 싫었던 거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도 그 말씀이 다 내 안에 새겨지지 않는 거였다...
지나와서 돌아 보니.. 그렇더라.
진리를 사모해도 진리를 받아들이기는 싫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나였다.
안산에서 "절대 믿음. 절대 순종"을 가르치시고 순종의 달음박질을 하던 나는 여전히 지옥백성이었더라.
왜냐하면.. 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시선과 그 결이 달랐다는 걸.. 지금 알게 된 거다.
그때 나는 "내가 이렇게 순종하니까.. " 당연히 구원 받은 백성이라고 생각했다.
믿음으로 십자가의 예수님. 그 속죄 심판에 아멘했지만... 그게 거듭난 건 아니라는 거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순종하며 살았지만.... 난 거듭나지 않았었다.
늘 나의 상식. 세상의 가치관. 세상의 상식. 나의 원함은 늘 진리의 말씀이 부담스럽고, 거칠고.. 피를 흘리기까지 하는
거부가 있었다.
그런 나를 인천으로 부르실 때... 내가 예상한 대로 하나님은 이곳에서 내게 "선교"하셨다.
내가 선교를 하러 이 땅에 온 게 아니다.
이 땅에서 이 땅의 영혼들을 통해 내게 선교하시려고 나를 부르신 거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는 거듭남을 경험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시선을 더 깊이.. 알아 가는 시간이었고
나의 원함. 나의 가치관과 세상의 상식. 나의 상식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
그 죽음. 그 고난. 그 순종은 달콤하다.
그리고 인천에서 하나님은 내게 큰 선물을 여러가지 주셨는데 그 중의 하나가 "골방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이게 얼마나 달콤한지.
성령님의 임재와 운행하심... 깊은 대화와 교제가 내가 서 있는 작은 방에 가득하다.
난 산기도를 할 때나 예배를 드릴 때 서서 기도하고 예배한다. 그러니까 기본 두세시간을 서서 기도하고 예배한다.
복음일기를 쓰면서.... 골방에서의 예배. 기도... 은밀하게 나를 만나 주시는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게 됬다.
내가 가는 곳곳마다 성령님이 동행하시고 운행하시는 경험을 한다...
내가 이 "본향을 향해 가다"는 까페에서 복음일기를 쓴게 3년이 됬는데... 이 과정이 내게 얼마나 유익했는지..
정말 깊은 감탄이 나온다.
나 혼자 이게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처음 2007년 8월에 처음 "복음학교"에 가게 됬을 때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는구나"를 알게 됬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셔서 참여했었다.
그때 하나님은 내게 "넌 순회선교단은 아니야"라고 하시더라.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몰랐는데... 지나오는 과정 가운데 알게 됬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내게 그 말씀을 안하셨다면 난 아마도 "순회선교사"의 부르심을 깊이 고민하며.. 그곳에 종신선교사로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인천에 넘어 오기 바로 전에 하나님께서 내게 "박보영 목사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넌 그 근처에 가면 그를 우상으로 섬기게 될거야"라고 하시더라... 그 말씀은 지금까지 유효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우상을 섬길 때... 자신이 우상을 섬긴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아니.. 그런 말을 들으면 부정한다.
스스로 "아니야. 나는 그 분을 존경할 뿐이야. 그분은 증인이쟎아?? 그 분을 보고 배우는 거야"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분이 내게 멘토였다면 좋겠다"고들 한다. 그게 문제인 거다. 자신이 우상을 숭배한다는 걸 모르면서 짓는 죄.
난 천천히 가도.. 굼벨이처럼 기어가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갈 거다.
그래서 더 외롭고.. 더 쓸쓸하고... 깊은 고독 가운데 머물러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깊은 성령 하나님의 내주교통하심을 구하며
사람보다 하나님과 백배 천배 더 가까와 지도록 더욱 애쓰며 살 거다.
난 천천히 가도... 보잘 것 없고.. 초라하게 내 삶을 마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아무도 나를 기억해 주지 않는 그 삶을 .... 주님 한 분만 모시고...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너 그 곳에 있어!! 너 거기에서 나를 예배해라" 하실 때...
열매가 하나도 없는 것 같은 그곳에서... 땅만 파고 살아도... 농사만 짓고 살라 하셔도...
내가 복음을 전할 단 한사람이 없는 곳이라 해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도무지 성경 말씀을 전할 수도 제대로된 교제를 할 수 없는 곳이라 해도...
난 그곳에서
지렁이처럼 살아가며...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 거다.
하나님은 항상
내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시다.
내게 최선의 것이...
땅 끝... 에서 무지렁이처럼 사는 것이라면...
그게 나에겐 아멘인 거다.
많고 위대한 사역을 이루려는 마음을 십자가의 죽음에 넘기고
나 하나 구원 받는 게 우주를 재창조하는 것 보다 더 큰 일임을 내가 이미 알기에...
주님 나를 부르신 골방에서...
오늘도 주님을 예배해야지.
사랑하는 주님...
더욱 깊이 주님의 마음을 알아 가게 하소서.
저에게 필요한 건 사람이나... 공동체가 아니라...
믿음의 지체들이나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십니다.
최고의 영광과 존귀와 찬송과 경배가
오직 내 하나님 아버지께만 있습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