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향 여름은 어눌한 표정으로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강열함도 바람앞엔 무름을 꿇는다. 푸른대지황갈색 선군들에게 주눅이들어 소리없이 발걸음 재촉하며태양의 뜨거운 열정도 아련한 추억안으로 시간을 접는다. 향긋한 초록지친 심신 추수리고 규칙없는 바람은 변심하는 계절을 향하여 차가운 눈초리를 보낸다. 조석의 쌀쌀함은 온 몸의 잔털을 떨게하고알알이 익어진 곡식들 축복의 합창을 부른다.가을이라는 제목으로...
글/나향
여름은
어눌한 표정으로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강열함도
바람앞엔 무름을 꿇는다.
푸른대지
황갈색 선군들에게
주눅이들어
소리없이 발걸음
재촉하며
태양의 뜨거운 열정도
아련한 추억안으로 시간을 접는다.
향긋한 초록
지친 심신 추수리고
규칙없는 바람은
변심하는
계절을 향하여
차가운 눈초리를 보낸다.
조석의 쌀쌀함은
온 몸의 잔털을 떨게하고
알알이 익어진
곡식들 축복의 합창을 부른다.
가을이라는 제목으로...
출처: 나그네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나향
첫댓글 가을이라는 제목으로...그대의글속으로 빠진다.
가을....... 쓸쓸하고,아름다운 이계절이 우리 곁에서 서서히 멀어져 가는것 같아서 서글퍼 지려 합니다.아쉬운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즐거운 시간 되시길.....(^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