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상상의 날개를 달다

[햇살편지]

괜스레 훌쩍 나선 길에서도 횡재는

늘 있다.

그것이 사람이던

봄꽃 만발한 들판의 풍경이던...

하루,

무설재 뜨락을 벗어나

가까운 이웃 길을 기웃거렸다.

당연히 봄날의 들뜸과

소원했던 지인과의 만남과

즐거운 한끼 식사...그리고

우연한 돌의 변신을 만났다.

버려진

주워진

변신당한 돌을 그냥 바라본다.

그 안에서

놀라운 내면을 만난다.

물론 수줍은 29세 남자의

감춰진 내면이다....그리고 박용박

그 남자의 보여지지 않던 손재주 속으로 여행..

아주 작은

소소한... 

어디에서나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던 돌 조차도

하나의 생명을 부여받고

다시 태어난다.

하물며

인간이사....자그마한 관심에서 비롯된 존재감,

우리도 그러할 것이다.

[pinks]

그 제각각의 모양과 질감을 살려낸 다양한 표현에 속에 숨어 있던 창의력이 꿈틀~ 즐거웠어요~! 게다가 더불어 즐긴 벗꽃 엮시 눈의 호사였음을 감사하며 게다가 좋은 이웃들도 만나 보고... 거듭 감사~! ^ ^

[햇살편지]

함께 즐거웠습니다 ㅎㅎㅎㅎ

[Okay]

발상이 좋네요. 전시회해도 좋겠네요.

[햇살편지]

그렇죠? 아마추어 감각이 때론 더욱 신선할 때가 있어요.

[별사탕]

그냥 버리면 돌인데 이렇게 정성과 창작이 어루러지니 작품이 되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요.

[햇살편지]

실제로 보면 더욱 경악스러울 정도 입니다만 원래 그림 그리던 사람도 아니고 그저 마음 공부하다가 자신의 내면을 그렇게 표출하게 된 초자 돌멩이 그림쟁이랍니다.

[독두]

아니 이런 조화도 있답니까 ? 거의 표현되지 못하는게 없나 봅니다. 그 중에서도 돌신의 깊이에 푹 빠졌답니다.

[햇살편지]

정말이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 답니다. 실제로 보면 아주 작은 돌멩이들 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