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도시농업 공동체활동
해운대구에서 치매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옥상에 위치한 ‘구민보듬이 텃밭’에서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해운대도시농부네트워크(박수기 대표)가 위탁을 받아 작물 재배 전 과정 교육과 활용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시절 농촌생활의 추억을 되살려 심신을 회복함으로써 치매를 늦추는 건강효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운대구 일자리경제과 산업자원팀은 보건소 옥상에 구민보듬이 텃밭을 분양하여 일반 구민도 텃밭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월 신청을 받아 8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1년간 텃밭 운영을 평가한 후 1년 연장하여 최대 2년 분양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2020 도시농업 분야 시범사업’ 공모에 우동 삼환아파트가 지난 2월 초 신청하여 지난 6월에 마을정원을 완료했다. 양운중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김옥임 대표는 도시농업인성학교를 구성하고, 삼환아파트 주민들 중에서 마을정원사 희망자를 선발하여 실습과 토론을 통해 아파트 입구의 방치된 공간에 꽃을 심고 새집을 달기로 의견을 모아 주민들의 힘으로 완성했다. 마을정원을 매개로 이웃간의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마을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 김영춘 기자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해운대구에서 운영한 구민보듬이치유텃밭 프로그램
해운대보건소 옥상 텃밭
우동 삼환아파트 마을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