妃 와 妣(죽은 어머니 비)

[far-reaching spirit]

행록 5장 31절　

상제께서 二十三일 오전에 여러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제 때가 바쁘니라. 너희들 가운데 임술생(壬戌生)으로서, 누이나 딸이 있거든 수부(首婦)로 내세우라.” 형렬이 “수부로서 저의 딸을 세우겠나이다”고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세수시키고 빤 옷으로 갈아입혀서 데려오라” 하시니라. 형렬이 명하신 대로 하여 딸을 상제 앞에 데려오니라. 상제께서 종도들로 하여금 약장을 방 한가운데 옮겨 놓게 하시고 그의 딸에게 약장을 세 번 돌고 그 옆에 서게 하고 경석에게 “대시 태조 출세 제왕 장상 방백 수령 창생점고 후비소(大時太祖出世帝王將相 方伯守令蒼生點考后妃所)”를 쓰라 이르시니라. 경석이 받아 쓸 제 비(妃)를 비(妣)로 잘못 쓴지라. 상제께서 그 쓴 종이를 불사르고 다시 쓰게 하여 그것을 약장에 붙이게 하고 “이것이 예식이니 너희들이 증인이니라”고 말씀을 끝내고 그의 딸을 돌려보내시니라. 상제께서 경석에게 그 글을 거둬 불사르게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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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록 5장 31절> 에는 2종류의 비가 있다.

妃 와 妣 이다. 

이 부분은 그림에도 나와 있다. 

(1) 生死同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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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작가가 지었다는 책의 시리즈물 어딘가에는 < 生死同門> 이라는 말이 있고, 이 부분에 관하여 짤막하게 동양이론의 정수를 설명한 구절이 있었다. 

그림 속의 <百伏神> 과 <萬死神> 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 生死> 가 된다. 그리고 그 위의 圓 까지 포함시켜면 < 生死同門> 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음양둔>의 내용이다. 

숨겨져 있는 음양(=음양둔)이 전면에 등장하게 되면 <일양시생, 일음시생> 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일양시생, 일음시생> 의 一陽 과 一陰 에 붙어 있는 一 이 흔이들 이야기하는 萬法歸一 의 一 과 같은 존재라는데 있다....

이 하나(一) 가 나오기까지 2종류의 神 이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았다. 

(참고) 

공사 3장 12절　

상제께서 남쪽을 향하여 누우시며 덕겸에게 “내 몸에 파리가 앉지 못하게 잘 날리라”고 이르시고 잠에 드셨도다. 반 시간쯤 지나서 덕찬이 점심을 먹자고 부르기에 그는 상제의 분부가 있음을 알리고 가지 아니하니라. 덕찬이 “잠들어 계시니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기에 덕겸이 파리를 멀리 쫒고 나가려고 일어서니 상제께서 문득 일어나 앉으시며 “너는 밥을 얻어먹으러 다니느냐. 공사를 보는 중에 그런 법이 없으니 번갈아 먹으라”고 꾸짖으셨도다. 이 공사를 끝내시고 상제께서 양지에 무수히 태극을 그리고 글자를 쓰셨도다. 그리고 상제께서 덕겸에게 동도지(東桃枝)를 꺾어오라 하시며 태극을 세되 열 번째마다 동도지를 물고 세도록 이르시니 마흔아홉 개가 되니라. 상제께서 “맞았다. 만일 잘못 세었으면 큰일이 나느니라”고 말씀하시고 동도지를 들고 큰 소리를 지르신 뒤에 그 문축(文軸)을 약방에서 불사르시니라. 그 후 상제께서 다시 양지에 용(龍) 자 한 자를 써서 덕겸에게 “이것을 약방 우물에 넣으라” 하시므로 그가 그대로 하니 그 종이가 우물 속으로 가라앉았도다.

예시 67절　

상제께서 또 어느 날 약방 대청에 앉고 류 찬명을 마루 아래에 앉히고 “순창 오선위기(淳昌五仙圍碁), 무안 호승예불(務安胡僧禮佛), 태인 군신봉조(泰仁群臣奉詔), 청주 만동묘(淸州 萬東廟)”라 쓰고 불사르셨도다. 이때에 찬명이 좀 방심하였더니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신명(神明)이 먹줄을 잡고 있는데 네가 어찌 방심하느냐” 하셨도다.

(2) 2종류의 神 의 각기 다른 역할

공사 3장 9절　상제께서 대흥리에서 三十장의 양지 책의 앞장 十五장마다 “배은망덕 만사신 일분명 일양시생(背恩忘德萬死神 一分明一陽始生)”을, 뒷장 十五장마다 “작지부지 성의웅약 일음시생(作之不止聖醫雄藥 一陰始生)”을 쓰고 경면주사와 접시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가라사대 “이 일은 생사의 길을 정함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고 하시니 광찬이 “선령신을 섬길 줄 모르는 자는 살지 못하리이다”고 여쭈니 상제께서 말씀이 없으시다가 잠시 후에 “네 말이 가하다” 하시고 접시를 종이에 싸서 주사(朱砂)를 묻혀 책장마다 찍으셨도다. “이것이 곧 마패(馬牌)라”고 이르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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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류의 神 중 하나는 一陽始生 의 역할을 맡았고, 다른 하나는 一陰始生 의 역할을 맡았다. 

萬死神 은 一陽始生 의 역할을 맡았는데, 수도인들에게는 이 萬死神 이 중요하다.  종지에 <해원상생> 만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도인들에게 百伏神 보다 萬死神 이 더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잘 견디어내면 그 때 백복신이 짜잔하고 등장한다. 본인이 알 수 있을 정도로 .......

百伏神 은 一陰始生 의 역할을 맡았다. 一陰 이 하는 일은 作之不止聖醫雄藥 이다.  이것으로 창생을 구제한다. .......이것을 化權 이라 한다. 그러니까 化 하려면 萬死神 을 해원시켜야 한다. 그리고나면 權 이 생긴다. 

이제 妣 에 관하여 이야기해도 될 듯 싶다. ( 妃 는  '作之不止聖醫雄藥' 의 주체이기에 더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

(3) 妣 (죽은 어머니 비)

예시 43절　

또 이르셨도다.
　“부녀자들이 제 자식이라도 비위에 맞지 아니하면 급살 맞으라고 폭언하나니 이것은 장차 급살병이 있을 것을 말함이니라.
　하루 짚신 세 켤레를 닳기면서 죽음을 밟아 병자를 구하러 다니리니 이렇게 급박할 때 나를 믿으라고 하면 따르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으리오.
　그러므로 너희는 시장판에나 집회에 가서 내 말을 믿으면 살 길이 열릴 터인데 하고 생각만 가져도 그들은 모르나 그들의 신명은 알 것이니 덕은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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妣 (죽은 어머니 비) 는 위의 글에서 부녀자이다. .......

(참고)

모자지정과 해원상생 - 대순회보 277호 특별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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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상생의 벽화의 주인공은 <어미와 자식> 이라는 점이 이것을 증명한다. 

[far-reaching spirit]

https://www.youtube.com/watch?v=gGFFo08B6Iw

[담마 주우]

生死의 차례가 "成器局 塚墓天地神 基址天地神" "만사신 백복신"에서 일러주는 것처럼 死 生이라는 점을 주목해보길 바랍니다.
선후를 알면 도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적어도 그릇을 키워가는 수행 과정은 死生, 즉 죽으려고 하는 자는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보다 화를 먼저 겪는다고 했고,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복마의 발동이 있으리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한다고 했으며, 먼저 난법을 세우고 그 후에 진법을 내린다고 했습니다.
님이 통찰했듯이 음양둔도 일양시생, 일음시생의 순서인 거고요.
수도인이라면 死 生을 이야기해야 하는 법입니다.

[건달]

어떤분이 3일 도통을 얘기를 하시던데 3일 72시간 아무것도 않먹고 잠 않자면 하루 24시간은 버티나 이틀 48시간 이후에는 먹고 싶고 잠자고 싶다라는것 중에 여려분은 어느것을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왜냐면 참을성이 인내력이 부족하므로 72시간을 버티고 나면 배고픔이 한계점에 도달할것입니다 잠 않자는 것은 잠시 잊어버릴수는 있지만 한번 눈 감으면 곯아떨어 집니다 3일 도통이 그냥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태초에 인간은 태어날때 살포시 주먹을 쥐고 태어났습니다 이 지구상에 울면서 ~먹고 잠만자는 인간계의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그 먹고 싶다 잠자고 싶다가 태초에 인간의 욕심과욕망이 같이 영적으로 동반되어 태어났습니다 이 잠자고 싶다 먹고 싶다라는 욕심에서 벗어나 자유로울때 영적으로 영성의 큰 깨달음이 올것입니다 그러나 3일 이상 않먹고 잠 않자면 죽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상재는 7일 이라 하시는데 7일동안 않먹고 잠 않자는 큰 공부를 돌리면 버틸수있는 수도인들은 현재는 제가 볼때 한명도 없습니다 도통 운수 신선선녀가되는 방법은 인간계의 인간으로 태어나 이 영적인 욕심에서 벗어나야 가능합니다 돈 많은 분들은 좋은것 잘드시고 좋은곳에 잠자는 환경이 다릅니다 다들 욕심들이

[건달]

꽉 들어 차있는데 무슨 도통 운수를 신선선녀가되는 방법을 논하고 있는지~그래도 혹자는 그런다 잘 먹고 죽은 귀신은 떼갈도 좋타고 그 만큼 우리의 이 도는 생사판단의 수도법이 도래될때 각자의 욕심에서 자유로운 수도인이 될수가 있슬까? 잘먹고 싶고 잠 잘자고 싶은 마음이 지금까지도 젖어있는데 ~먹고 싶다 양적인 욕심 잠자고 싶다 음적인 욕심 인간계의 인간으로 태어났슬때 주먹을 살포시 쥐고 태어났는데 돌아가실때는 손을 펴고 돌아가신다 태어날땐 다 갖고싶어도 돌아가실때는 아무것도 없다는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