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of America의 북한 담당기자이셨던 김동현씨가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는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뷰 내용을 보니 너무나도 유의미한 지점들을 짚어주고 있기에 기록해두고 싶습니다.
또한, 외교안보 관련 정보를 얻는데 있어서 우리 언론은 역량과 의지의 측면에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관심이 북한에만 치중된 상태에서, 취재해야할 현장에 우리 언론의 특파원이 자리하는 일은 거의 없으며,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김동현씨가 VOA를 통해 취재한 뒤에야 그대로 베껴서 게재하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하네요.
제가 항상 한국에게 확장적인 태도나 최소한 한국 국력과 위상에 있어 있는 그대로 인식할 것 요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한국은 이미 상당한 국력과 위상을 가진 나라인데, 꼴랑 다른 나라의 일개 민간인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고, 본인 스스로가 한국이 얼마나 발달됐고 다른 나라가 어떤 외교안보, 경제적 시각으로 바라보는지에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90년대 수준의 관점에 따라 우린 여전히 후진국 약소국 아직 멀고 먼 나라 수준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깍아내리는 게 한국의 발전과 영향력 확대, 그로 인한 국익과 안전 보장에 있어 크나큰 취약점이기 때문에요.
첫댓글 내용이 흥미로운 것과는 별개로, 펠로시 "패싱"까지 초래하고 방미해서 대놓고 개목걸이를 대통령이 선물받은 현 정권이 호구 신세를 면할 수 있을련지요.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만 기우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2222
G10이고 나발이고 총알받이 싫어..
한국의 취약성은 협소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제가 항상 한국에게 확장적인 태도나 최소한 한국 국력과 위상에 있어 있는 그대로 인식할 것 요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한국은 이미 상당한 국력과 위상을 가진 나라인데, 꼴랑 다른 나라의 일개 민간인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고, 본인 스스로가 한국이 얼마나 발달됐고 다른 나라가 어떤 외교안보, 경제적 시각으로 바라보는지에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90년대 수준의 관점에 따라 우린 여전히 후진국 약소국 아직 멀고 먼 나라 수준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깍아내리는 게 한국의 발전과 영향력 확대, 그로 인한 국익과 안전 보장에 있어 크나큰 취약점이기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