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십오야 합동 산행이 취소되었는데 나종만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요산우회라도 하자고 하였다. 그런데 이제야 연락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웃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조선이공대 황톳길로 가서 맨발걷기를 하면서, 우리 목요산우회 회원들에게 목요산우회 카톡방으로 문자를 보냈다.
“나는 지금 조선이공대 황톳길에서 맨발걷기 중, 7월 4일 10시 부곡정 출발”
그랬더니 박남용에게서 답글 문자가 왔다.
“지금 부곡정에는 김영부 윤정남 박남용 등 3사람이 와 있음”이라고 하였다.
나는 박남용에게 전화를 하였다. 내가 맨발걷기를 마치고 12시까지 부곡정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60분 동안 6,000보 맨발걷기를 마친 다음, 시내버스로 부곡정으로 갔다.
부곡정에는 나종만이 와 있었다. 산행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목요일이면 항상 부곡정에서 장어탕을 사다가 일주일 동안 먹고 있는데, 오늘 산행이 취소되었지만 그 장어탕을 사가려고 온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 십오야 합동 산행이 취소된 것을 모르고 그냥 왔다가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온 4사람(김영부 박남용 윤정남 최기동 등)이 부곡정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6사람이 점심을 먹었다. 참 맛있는 점심이었다. 최기동이 회비를 걷자고 하였다.
내 생각은, 오늘 참석한 회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목요일에는 틀림없이 산행에 참여하는 특급회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카톡을 확인하지 못하였기는 하였지만. 항상 목요산우회 날에 출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였기 때문에 두 번 생각할 필요 없이 오늘도 출석한 것이다. 그래서 회장인 나는 그들에게 상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회비를 걷지 않고 목요산우회가 비축해 놓은 돈으로 식비를 결제하였다. 나의 결정을 회원들도 다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오늘의 장소 : 무등산 부곡정
일 시 : 2024.06.27(목)
참 가 : 김영부 나종만 박남용 양수랑 윤정남 (특별회원 최기동) 등6명
회 비 : 원
식 대 : 54,000원(김치찌개 1, 장어탕 3, 애호박찌개 2)
금일 잔액 : 원
이월 잔액 : 572,000원
총 잔 액 : 5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