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가 무엇을 원하는가와는 상관없이 시장은 현실을 반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시장동향이 보여주는 것 중 가장 큰 부분은 현물시장 거래가격 하락입니다.
그 다음으로 엄청난 설비증가일 것입니다.
현물시장 가격이 받쳐주지 않은 상황에서 설비용량 증가는 부하로 이어질 게 뻔합니다.
가중치를 고려한 350,000kw 공고용량은 설비용량으로 보면 300,000kw가량 해당합니다.
이중 50%인 175,000kw는 100kw미만에게 주어지며 설비용량으로는 140,000kw가량입니다.
그리고 100kw이상 1메가 미만은 140,000kw인데 130,000kw 설비용량에 해당합니다.
메가급 이상에서 35,000kw가 주어집니다.
용량 구분한 후 선정 용량의 130%를 입찰단가로 선을 그어 사업내역서 평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건 입찰가격입니다.
또 하나 즁요한 요소는 발전사 개별입찰보다 경쟁율, 입찰가격면에서 불리한 구조하에 있습니다.
왜냐면 발전사 개별입찰은 규모가 정해지고 일반 사업자의 관심에서 좀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100kw미만은 소형태양광 FIT 영향으로 경쟁율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물시장 거래가 하락과 설비증가로 인한 계약시장으로 쏠림현상이 관건일 것입니다.
100kw급 1,400개소 가량 선정되며 약 2천개소가 사업내역서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 입찰에 4,500개소 가량 접수한다고 볼 경우 절반은 입찰가격에서 탈락한다는 의미입니다.
100kw이상 1메가 미만은 어정쩡한 위치로 경쟁율부터 치열해서 정말 답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정된 발전소는 200개소 미만으로 본다면 250개소 정도 사업내역서 평가에 들어갈 것입니다.
2,000여개소가 참여하는데 250개소 정도가 사업내역서 평가에 들어간다면 경쟁율은 보나마나 일 것입니다.
일반선정은 좀 더 이른 시기인 2017년 상반기~2018년 상반기까지 3회 걸친 입찰은 기회였었습니다.
지난 간 건 뒤로 하고 이제 어떤 전략으로 갈 것인가?
가동중인 발전소와 아직 시공하지 않은 발전소들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시공 전인 발전소는 입찰에 선정된 후 시공해야 한다는 점에 꼭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가동중인 발전소는 선정에 목표를 둔 가격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시공 전인 발전소는 약간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전략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선정이 안되면 다음 기회에 선정된 후 시공하는 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모두들 달려들고 서두르며 심지어 선로가 없는데도 시공부터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정책 도입 후 시장상황을 보고 태양광발전 사업에 뛰어들 필요가 있습니다.
가동중인 발전소 중 일반선정 A는 선정에 목적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일본이나 중국의 동향을 보아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일본은 19년 FIT는 14엔이며 500kw이상은 경매입찰인데 12엔대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보조금이 없는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추진한다고 하니 일부 뉴스에 중국 보조금 운운은 아직입니다.
용량별 구분과 입찰단가로 130%가 평가 대상에 들어간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아야 합니다.
안되면 말고 식은 이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시장에 떠도는 근거없는 주장들에 휘둘리면 낭패보기 쉽상일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상의 존버 전략이나 담합등에 귀 기울이기 보다 흐름을 읽는 게 중요하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