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샬롬을 전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12:2상반절)
주님의 이름으로 샬롬을 전합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아프리카 등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들과 우리가 처한 상황들이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합니다.
옛 선조들이 우리 인생에 쉼 없이 불어오는 문제들을 보며 ‘산 넘어 산’ 이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이런 상황을 빗대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영국은 이제 조금씩 록다운을 해제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국교회에선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80%를 차지하는 나이 드신 성도님들과 좁은 예배 장소로 인해
교회 문이 언제나 열릴지 아직은 기약이 없습니다.
이 시간을 통과하면서 영국교회와 이 땅이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주님께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울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의 반석이신 주님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각자의 일상에서
일하고 계시는 주님으로 인해 오늘도 소망 가운데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지난 10주 동안 모든 외출, 방문, 만남이 금지된 후로 ZOOM 기능을 사용하여
2팀의 자매들과 매주(월, 토) 삶을 나누고 같이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엔 코로나로 인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직업을 잃고, 수입이 줄어들고, 집을 잃고,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지내는)
겪으면서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힘들어하는 영국 교회 인터내셔널 친구과 함께
삶과 말씀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중보 하면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받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자신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앞이 보이지 않고, 피할 곳이 없는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엄마요 아내인 자매들이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기 시작하자 예전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주님의 생명이 회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생명의 파장은 소리 없이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며 주변으로 번져가며 거룩한 영향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마더팀 자매들 소식입니다.
마음속 깊은 곳 상처를 드러내면서도 처음엔 용서라는 단어를 불편해하던 자매가 용서를 위한 기도를 시작하고,
용서하기로 결단한 자매, 또 다른 자매는 양가의 믿지 않는 가족을 위해 기도하다가…. 한번도 대화라는 것을 해보지 않았던 친척이
몸과 마음이 아파서 삶을 포기한 것처럼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어 자신이 힘들 때 만났던 주님의 사랑과 말씀을
기도문으로 만들어 카톡으로 매일 보내고 있는데….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기를 위해 기도 부탁을 하였습니다.
다른 팀 성경 공부에 연결된 J 자매는…. 예전에 2년 정도 함께 성경 공부를 했던 자매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부의 갈등이 심해지자….’ 이혼해야 하나, 아이들만 데리고 한국에 가야할가
고민하던 중 다시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날 때마다... ’날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이다’ 라고 고백했던 자매가
이번 주에는 ’ 우리 가정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라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4년 전엔 말씀을 잘 듣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착각이었다….
감옥에 갇힌 것 같은 상황에 있으니까…. 이제야 제대로 말씀이 들린다고 했다. 자매는 남편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기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의 반응(아내의 자리, 엄마의 자리 지키기)을 하기로 선택했다.
매주 넘어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던 자매가 드디어 이번 주에 놀라운 간증을 하였다.
갑자기 남편이 다가와서 ”미안해! 밥해줘서 고마워”라는 말(한집에서 2달 이상을 대화 없이 지냄)을 하였다고 하였다.
나누고 싶은 작은 기적 같은 이야기가 많지만…. 지면상 다 표현할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이 보배롭고 존귀한 주님의 딸들이 말씀과 기도를 통해 그들 안에 있던 주님의 생명력이 회복되고,
이 생명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로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번 코로나로 6월에 예상하고 기대했던 두 사역이 취소되었습니다.
카라반 치과의료사역과 6월중순에 예정되어 있었던 청년, 대학생 수련회입니다.
현재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은 10월에 있을 청년 대학생 집회입니다.
아직은 어떤 것도 기약을 할 수 없지만, 이 집회가 가능하고 잘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8월엔 런던선교대회 포럼과 선교사 총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모임과 사역들을
록 다운이 풀릴 거라 예상되는 8월로 미뤄두고 있습니다.
주님 은혜로 준비하고 있는 사역들이 가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가족 기도 제목:
1.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해서 다음 주 목요일 한국에 들어갑니다. 한국에서의 일정:6월 25-7월 29일
파송교회인 성현교회 선교관에서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후 바로 지방으로 내려가서 병원 검진과 진료를 받으려고 합니다.
검사 결과와 치료가 순전히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큰딸 예은이가 (둘째를 낳고 3년 동안 같은 자세로 수유하고, 지금까지 팔베개를 해야만 잠을 자는 둘째로 인해 몸이 틀어짐)
오른쪽 목부터 허리까지 통증이 심한데 잘 치료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둘째 예찬 이네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록다운으로 인해 아직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시간에 둘째의 태의 문을 열어주시길 기도해주세요.
힘든 시간임에도 주님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도와 물질로 격려해주시고, 함께 동역해 주셔서 마음다해 감사드립니다.
런던에서 고애라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