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쫓긴 서울시민 `탈서울·탈아파트`
작년 36만명 경기로 이주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경기도로 유입된 인구 64만6816명 중 서울 출신이 35만9337명으로 55.5%를 차지했다. '탈서울'의 주 원인으로는 전셋값 상승과 서울·경기 아파트값 격차가 꼽힌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2년 6월 이후 44개월 연속 상승해 서울 전세로 경기 아파트 구입이 가능한 수준이다. 현재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247만원이다. 같은 면적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997만원)와 지난해 경기도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1057만원)보다 높다.
서울 프리미엄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파트보다 저렴한 빌라 등 주택에 눈을 돌린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4951건)이 지난해 2월(8539건)과 비교해 42% 급감했다.
반면 연립·다세대 주택은 같은 기간 2998가구에서 3258가구로 8.67% 늘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1126가구에서 1193가구로 거래량이 5.95% 증가했다. 1월에 비해서도 아파트는 매매량이 523건 줄었으나 연립·다세대는 29가구 증가했다.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탈아파트'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연립·다세대 주택은 과잉 공급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 전언이다.
* 행운을 드리는 부동산파트너~
▶ 서울 위성도시 ..경기권 택지개발 넘쳐난다..~
[이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