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마감하며

[e순간]

또 새로운 월요일의 시작입니다.
12월 28일
2020년의 마지막 월요일인데요.

코로나19 때문에 한 해가 어찌 지나갔는지 조심 조심하다 보니 일 년이
순식간에 일몰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이들에 만남도 거의 차단되어 있어서 한편 또 다른 심리적 외로움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제는 동네 한적한 활어 집에 느긋하게 앉아서 핸드폰 뒤척이며 고기 한 접시
시켜놓고 오롯한 외식을 즐겨봤습니다.

물론 손 세척과 거리 두기는 철저하게 지키고 말이지요. 누구라도 이번 코로나 팬더믹의 피해가 97년 IMF 못지않게
힘들어지는 상황인데 이나마 앞에 놓인 고기 접시가 나를 위로합니다.

[오 힘]

혼자 드셨나요?
라면을 즐기시넌줄 알었어요

참 잘 허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