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여행3 - 세비야 대성당 카테뜨랄과 히랄다 탑에 올라 시가지를 보다!
10월 14일 코르도바 에서 기차를 타고 세비야 산타후스타 역에 도착해서 택시 기사와
의논하고는 교외 에 있는 2천년 전의 로마 유적 인 “이탈리카”를 구경합니다.
그러고는 택시로 세비야 시내 로 돌아와서는 예레츠 문 Puerta de Jerez 이라고 불리는
광장 에 있는 Hotel Dalis Sevilla 에 체크인을 하고 걸어서 세비야 대학교 를 봅니다.
그러고는 다시 되돌아 서서 콘스타투시온 거리 를 걸어서 가톨릭 대성당 인 카테드랄
Catedral 에 입장합니다.
대성당 까태뜨랄 은 코르도바 처람 원래 있던 이슬람의 모스크 를 부수고 1402년 부터
100년에 걸쳐 고딕 양식 으로 지은 스페인 최대규모의 성당 이라고 합니다?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과 런던의 세인트폴 성당 과 더불어 크기로는 세계 3대 성당
이라고 하네요!!!
우리 부부는 8유로 를 내고 정문인 승천의 문 이 닫혀 있기로 히랄다 탑 옆에 있는
라가르토 문 으로 입장하는 데.....
화려한 파사드 를 지나니 성당 내부에는 거대한 석주 가 위풍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화려한 격자 내진 의 목제 제단 은 세계 최대 규모 로 황금빛 으로 빛나는데... 성서의
내용들이 조각 되어 있으며 안쪽의 아치가 끝나는 곳에 왕실 예배당 이 있습니다.
이 대성당 안에는 유난히도 대형 걸개 그림 이 많은데..... 무리요 와 고야 등이 그린
성모 마리아 가 많이 보이고 그 다음으로는 스페인의 왕 들이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성당의 천장 은 유난히도 높은데 나무가 줄기를 뻗은 것 처럼 골조도 우람해 보이고
그기다가 전면에 제단 에는 많은 인물들이 새겨져 있는걸 봅니다.
스테인드글라스 도 여느 교회 못지 않아 화려한데.... 전체적으로는 교회의 내부가 워낙
넓고 크다 보니 수많은 장식들 이 배치되어 있어도 혼잡스러운 느낌은 없습니다.
그런데 내진 Capilla Mayor 이라고 불리는 곳은 화려한 격자로 에워싸인 목제 제단 인데
황금을 입힌 탓 으로 얼핏 보아서는 마치 구리 제단 처럼 보입니다!
이런 종류로는 세계 최대 규모 라는데.... 성서에 나오는 여러 장면들을 조각한 것으로
특히나 황금 마저 입혔으니 눈이 부시어 현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옆으로 높은 아치 가 끝나는 곳이 왕실예배당 Capilla Real 인 모양인 데.... 좌우
에는 알폰소 10세와 그 모후 가 안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또 주제단의 중앙 에는 세비야의 수호신인 왕들의 성모 Virgen de los Reyes 가
모셔져 있다니......
그럼 "백성들의 하느님" 과 "왕실의 하느님" 은 "서로 다른 분" 일러나???
이 성당에는 유난히도 그림 이 많은데 무리요와 고야 외에도 수르바란 과 발데스 등의
작품도 걸려 있어..... 왠만한 미술관 에 버금갈 정도인가 합니다!
남쪽의 성 크리스토발 문 근처에는 이슬람의 정복에 저항 하던 북쪽 지방의 카스티야,
레온, 나바라 및 아라곤 등.....
4왕국의 거인상 이 서 있고 콜럼부스의 묘 도 그 밑에 안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성당 밖으로 나오니 분수 가 있는 오렌지 중정 Patio de los Naranjos 인데.... 그
위로 히랄다 탑 이 솟아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런데 탑 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것일까요??? 온갖 조각 을 달고는
날씬하게 올라가서는 상층부에는 종 이 매달려 있습니다.
그 위에는 둥근 아치가 이중 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모양도 날렵 하거니와 참 기품
이 있어 보입니다!
히랄다 탑 으로 들어가니 마치 달팽이 처럼 중심축 옆으로 뱅글뱅글 돌아가며 올라가는
데, 상층부에는 도르레 등 건축 당시의 기구들 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숨을 헉헉 거리며 올라서는 탑 밖으로 나오니..... 우선 대성당 의 오렌지 중정 이
내려다 보이고 둥근 탑들 이 저마다 그 날씬한 자태 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저기 아치가 연결된 둥근 경기장 은..... 그럼 카르멘이 무대 가 되기도 했던
바로 그 마에스트란사 투우장 인 모양이네요?
그 뒤로는 과달키브르 강 에 걸린 사장교 인 이사벨 2세 다리 인 모양이고...... 다시
눈을 돌리니 대성당의 둥근 탑 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네 방향에 기와를 이고 중정이 넓은 저 화려한 건물 은 바로 알 카사르
왕궁 인 듯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히랄다 탑 안으로 들어오니 큰 종들의 모습 이 보이는데 다시 달팽이
길을 따라 대성당 으로 내려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