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학교? 한족학교?

[어학-공정]

(지금 한국사회에서는 여러 지성인들이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쳐지고 있다. 나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여러 분들께서 그 분들을 성원해 주셨으면 한다.

아래 주소는 한글날 공휴일 지정 온라인 서명방이다.
1. 다음아고라 서명방: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1248
2. Tistory 서명방     : http://hangulnal1009.tistory.com/category/서명/참여하기참여하기

아래의 내용도 한글의 우수성을 설명하는것입니다.

여러 분들이 서로 적극 홍보하고 참여하셔서 우리말글의 발전에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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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학교? 한족학교?

    중국조선족사이트에서 민족교육의 필요성과 현실을 무작정 부정하고 왜곡하거나 곡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글을 올린다. 어떤 길이 자식을 위하는 길인지 다들 잘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예전에 내가 한 문장에서 나주위의 실례를 글에 올리면서 조선족학교의 우세를 역설한적이 있다. 내가 글에 올린 나의 실례는 내가 소학(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올라 갈때 내가 속한 반급에서는 공부성적이 우수한 7명을 추려 한족중학에 보냈었는데 대학까지 다닌 학생들은 우수한 학생을 추린 한족중학에 간 학생중 1명,  그냥 조선족중학을 다닌 나머지 학생들중 10명이였다고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그래도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대체로 사회에서 더 잘 나갈것이니 조선족학교가 전도가 있지 않느냐고 한적이 있다. 동시에 나의 실례는 특수한 실례일수도 있다고 부언하였었다.

    헌데 그뒤 근년의 대학입시장원(시험성적이 가장 우수한자)자료들을 검색해 보니 내가 위에 말한 경우가 결코 우연이거나 특수가 아닌 생생한 현실임을 깊이 느꼈다.

    2000년대이후 료녕성,흑룡강성대학입시에서는 조선족중학교들이 여러번 전성의 문과장원들을 배출하였고 길림성입시에서는 2007 부터 5년 연속 조선족학교에서 전성의 문과장원들을 배출하였다. 동북3성인구가 근 1억명되는데 동북조선족은 200만명이 안되고 그중 조선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절반이하인것으로 보인다. 인구에 비해 큰 성과들을 내고 있지 않은가?
    올해에도 요녕성의 문과장원은 심양조선족제1중학교에서 나왔다고 한다.

    아래에는 내가 현재 살고있는 대련에 대해서 얘기하련다.

    대련시조선족학교는 유치원부터 고중(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학교이다. 어느 학년이나 한개 반밖에 없으며 한 반에 많아야 40여명이다. 그중 한국인이 보통 10여명되고 조선족은 그 나머지 20여명정도밖에 안된다. 위로 진학할수록 학생수가 줄어 드는데 마지막까지 대련조선족학교에서 대학입시까지 참여하는 학생은 많아야 20명정도고 보통 10여명밖에 안 된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한족중점학교로 전학하거나 직업학교들을 선택하기때문이다.
    대련시 인구가 근 700만에 이른다고 하고 5년전에 들은 얘기로는 그 당시 대련시 조선족은 5만을 넘겼다고 한다. 현재는 잘 모르겠고.
    작년 대학입시문과류에서 대련조선족학교학생이 대련시장원과 동점을(소수민족10점을 더한후) 이루면서 북경대학에 입학하여 큰 파문을 일으켰었다. 그건 우연이겠지 하였는데 올해에도 문과류 661점 1명, 640여점2명을 배출하면서 작년의 성적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 주었다. 올해 료녕성의 북경대학입학점수가 645점인것을 감안한다면 혁혁한 성과라 아니할수가 없다.

    료녕성의 올해 응시생이 25만여명이고 북경대학에 130명정도 진학한 점을 감안하면 혁혁한 성적표가 아닐수 없다.  결코 다른 최상급의 성중점학교들을 내여 놓고는 바랄수도 없는 성적표이다. 200 :1 대 20 :1, 상상이 가시는지???!!!...
    그나마 성중점학교들은 초중에서 시험을 추려 몇만명가운데서 가장 우수한자들만 몇백명씩 모집하였고 대련 조선족학교는 학생들을 유실하지 않으려고 실 한 오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안간힘을 쓰는 극과 극의 학교들인데 그 결과는 너무 비슷한 성적표!!!...

    한편 대련시의 조선족인구가 5 ~ 10만명사이이고 평균수명이 80세라 가정하면 대련시에서 해마다 대학입시를 추릴나이의 조선족 학생수는 625명정도에 이른다. (기실 조선족들은 근년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서 이 수자보다 더 많을거라 생각된다.) 이중 대련 평균인 70%가 대학입시까지 참가한다고 생각하면 대학입시에 응시하는 대련조선족규모는 430여명으로 된다. 조선족학교응시생의 20배가 넘는 수준의 조선족학생들이 한족학교에서 대학에 응시를 하는것이다. 그 가운데 매우 드물게 혹간 북경대학, 청화대학으로 간 학생이 몇명 있는걸로 알지만 대련시장원을 한 사람은 근본상 없었고 또 최고학부에 가는 이런 경사는 몇해에 한번씩이나 오는 수준이다. 한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중국최고학부에 가는 비률이 적어도 전성 평균을 넘어서지 못하는뜻한 모습이다. 이것과 비교하면 대련조선족학교의 실적이 눈부시지 않은가?
   
    뜨르르한 1류대학을 졸업한 사람들과 별 볼일없는 대학을 다녔거나 대학을 다니지 못한 사람들의 전망은 외국은 둘째치고 중국내에서 어떻게 갈릴지 여러분들의 상상력으로 판단해 보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