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토링입니다~^^ 벌써 꽃샘추위가 오는건지 요즘 부쩍 아침저녁으로 한기가 드네요. 다시 국요리에 많이 의존하게 되었어요~ 허허허허~
어묵을 넉넉하게 사둔 김에 어묵볶음과 더불어 어묵국도 끓였네요. 어묵국은 옆지기가 무국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국이라 가끔 끓이곤 합니다. 뭐 재료도 무랑 어묵만 있으면 되니까요~
고소하면서도 입에 착착 감기는 어묵국은 어느 때나 부담없이 끓여먹어도 좋지요. 어묵국을 끓이다가 소면을 삶아 넣으면 금세 어묵국수로도 변신이 가능하구요.
먼저 어묵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정사각형, 삼각형 등... 원하는 모양대로 썰으면 어묵국이 더 이쁘겠지요?? 저는 무랑 어묵을 모두 직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줬습니다.
냄비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다진마늘을 먼저 볶다가 무를 넣고 볶아줍니다.
무가 투명해지면 어묵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어묵을 볶으면서 윤기가 돌기 시작하면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어묵국을 만들다보면 어묵이 꽤 불어나기 때문에 물을 좀 충분히 넣고 끓여야합니다.
어묵이 다 익고 충분히 물에 불으면 둥둥 뜨거든요. 그전에 거품을 걷어내면 더 좋답니다. 이번 어묵국은 웬일로 거품이 별로 생성되지 않아서 저는 거품을 따로 걷어내진 않았어요.
어묵이 떠오르다가 다시 가라앉으면 천일염으로 밑간을 해줍니다. 물론 국간장으로 하셔도 상관없구요.
거의 다 만들어진 어묵국에 대파를 넣고 마무리 해주세요~ 어묵국은 재료만큼이나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편이죠~
후다닥 끓여낼 수 있어서 더욱 기특한 어묵국이 완성되었어요. 쫄깃하게 씹히는 어묵의 식감도 좋고, 국물이 고소해서 국물을 떠먹는 재미도 좋아요~^^
특히 이 어묵국을 끓여놓으면 울 딸 아침걱정을 덜게 되어서 더 좋더라구요. 다른 때에 비해 아침식사 하는 것이 불편한 딸아이는 국이 있어야 아침을 더 잘 먹는 편이거든요.
어묵국에 밥을 말아서 주면 순식간에 한공기를 뚝딱 하다보니 저도 어묵국을 자주 끓이게 되네요~^^;; 아직까진 아침에 썰렁해서 국요리가 필요하네요~!!!
쫄깃한 어묵국 끓이기 by 마토링 |
출처: ♣ 마토링의 푸드송 ♣ 원문보기 글쓴이: 마토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