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영남알프스 10봉무박일주
언제:2008.7.31~8.2
산행시간:45시간37분
누구랑:부분지원산행및 단독산행
산행코스:우만마을-동식봉-고헌산-외항재-낙동정맥삼거리-문복산-낙동정맥삼거리-운문령-상운산
-쌀바위-가지산-운문산-가지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북산-영축산-시살등-오룡산
-염수봉-성불사-백마산-향로산-재약산-천황산-능동산-배내고개-오두산 송곳산-양동리
노거수-산행종료
작년 8월 테니스엘보로 20년간 해오던 테니스를 중단하고 우연히 경주 남산에 올랐다가 산행에 재미를
느껴 경주 한뫼산악회가입해 짧은 거리의 산행을 하다 우연히알게된 j3클럽에 가입을 하고 장거리산행에 빠져들기 시작......
5월에 김고문님이 개통한 영남알프스 10봉무박일주 코스를 시원한 가을쯤에 도전하기로 맘 먹고 있다가 얼마전 석남사환종주 영남억새환종주 산행을 해 코스를 어느정도 숙지했기에 그리고 지리태극종주의 그 짜릿한 희열감을 한번더 느껴보고싶어 망설이고 망설리다 이 뜨거운 여름에 출발 결정을 합니다
더위에 힘들고 지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고 고문님께 출발 일정을 알리고 첫구간 지원산행 해주기로한 후배와 함께 우만마을로 출발합니다
지리태극보다 힘들다는 영알10봉일주를 주변사람들은 모두가 미친짓이라며 만류했지만 j3의 자부심과 위상을 위해 힘들지만 나자신과의 싸움을 이제 시작 해 볼랍니다
..........영남알프스 10봉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코 스 ; 위 성 사 진 및 지도 참 조
석남사 가기전 우만마을 입구 승용차방향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오후4시50분 산행시작 고문님께 출발을 알리고 대문 왼쪽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더위에 지원산행 해준 고마운 후배
동식봉까지 오는데 후배는 벌써 지친 기색이 보이네요 ....땀이 장난이 아닙니다 걱정이네요
저도 땀을 식히며 한장 칼칵
아직까진 제 몸매 봐줄만 하죠.....
7시13분 고헌산 도착 1000미터가 넘는 10봉중 첫번째 고헌산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후배의 산행속도가 제하고 맞지가 않아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연이 됩니다
문복산 뒤쪽으로 일몰이 시작 됩니다
8시4분 외항재 도착 고헌산 식당에서 저녁시사를 하고 반가운 한밤형님의 전화가 옵니다 이번에 함께 산행하기로 했는데 사정상 저 혼자 하게되어 미안한 마음입니다
식사후 우성목장을 지나 낙동정맥 삼거리로 향합니다
낙동정맥 삼거리를 지나 문복산으로 향합니다 야간산행에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큰힘이 되지만 후배가 자꾸 쳐지기 시작해 조금 가다 기다리고 조금가다 기다리고를 반복합니다
문복산 가기 직전 돌무덤
10시47분 두번째 문복산 도착
쉴때마다 땀을 짭니다
다시 낙동정맥 삼거리
운문령으로 가다 기이한 소나무 앞에서 ...
운문령 도착... 여기서 식수를 보충하고 고문님께 현재위치를 알립니다 고문님이 제삼리 카페에 생중계 하고 계신다네요 .... 휴대폰 밧데리를 아끼기 위해 꺼놓았다가 켜니 울 횐님들의 격려메세지가 엄청 들어와 있네요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
운문령에서 임도따라 조금 올라가면 상운산 방향 이정표가 있습니다 후배는 임도따라 계속가고 저혼자 상운산으로 향합니다 한참 올라가다 길이 이상해 고문님께 또 도움을 요청합니다 겨우 상운산 정상에 올라와 사진을 찍을려니 디카가 않보입니다 디카가 없으면 기록도 못하는데 눈앞이 캄캄하네요..... 할수없이 다시올라왔던 길은 다시 내려옵니다 거의 포기하고 한참 내려오다보니 디카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임도따라 거의 뛰다싶이 삼거리 전망대까지 올라와 벌써 와있는 후배한테 사정 이야기하고 상운산으로 향합니다
새벽2시45분 세번째 상운산 도착
새벽3시54분 영알10봉중 최고봉인 가지산 도착 가지산 대피소에서 행동식으로 영양보충후 후배는 대피소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혼자 운문산으로 향합니다 땀으로 바지까지 다 젖어 사타구니와 거시기까지 따갑기 시작합니다 쉴때마다 바셀린을 발랐는데 소용이 없더군요
아랫재 도착 여기서부터 운문산 정상까지 정말 힘들게 올라갑니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네요
운문산 올라가다 일출같지않은 일출
오전5시51분 다섯번째 운문산 도착
너무나 아름다운 저 끝없는 산봉우리들 그리고 운해에 취해 넋을 잃고 잠시 쳐다봅니다
다시 가지산
가지산 대피소에서 전투식량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준인없는 산장에 오천원을 두고 물 두병을 챙깁니다 쓸림현상으로 너무 따가와 119에 전화해 가지산 정상 응급구급함에서 반창고를 챙겨 사타구니와 거시기에도 둘둘 감습니다 나중에 소변 볼때마다 질질 새고 산행종료후 거시기에 감긴 반창고 땐다고 애 먹었지만 따가운것보단 훨 좋았습니다
석남터널 방향으로 해 배내고개로 향합니다 경주에서 가입해있는 산악회에 산행대장이자 나때문에 제삼리에 얼마전 가입한 후배가 식사추진과 중간 산행지원을 위해 벌써 배내고개에 도착 해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마음은 빨리 가고 싶지만 후배의 산행속도 때문에 시간이 자꾸 지연 됩니다
배내고개 도착 후배가 준비해온 삼계탕을 먹고 시원한 빙설까지 한그릇 하고 다시 배내봉으로 출발합니다
배내고개에서 출발하기전 밤새 함께해준 후배는 여기서 한잠자고 오후에 성불사에서 기다린다네요
배내봉 도착 얼굴이 벌겋게 익었네요
배내고개에서 성불사까지 지원산행해주기로한 얼마전 제삼리에 가입한 너무나 고마운 후배 닉네임은 <일락>입니다
12시44분 10봉중 여섯번째 간월산 도착 이제 산행시간이 20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아직까지는 잠도 오지 않고 버틸만 합니다
간월재 도착 여기서 첫번째 위기가 옵니다 배내고개에서 먹은 삼계탕에 급체를 해 계속 토해냈니다 등근육까지 뭉치고 손가락 발가락 조금만 힘을 줘도 경련이 납니다 이런 내가 불쌍한지 후배는 말은 못했지만 그만 포기하라는 눈치입니다 그래도 내사전에 포기란 없다고 다짐하고 아주 천천히 신불산으로 향합니다
오후2시14분 천신만고끝에 10봉중 일곱번째 신불산 도착
오후3시2분 10봉중 여덜번째 영축산 도착
영축산에서 억새평원
얼굴이 완전히 익어버렸네요
오룡산 도착
저번 억새환종주때도 여기서 많이 헤맸는데 또 알바를 십여분간 합니다
염수봉 도착
고점교 도착 여기서 기다리고 있던 후배와 만나 조촐하게 식사를 하고 식수도 보충하고 한시간 정도 휴식을 취합니다 이제 남은 봉우리는 재약산과 천황산 ......
배내고개에서 성불사까지 지원산행 하기로한 후배가 컨디션이 좋은지 계속 지원산행 합답니다
백마산 도착 백마산에서 향로산 구간에 두번째 위기가 옵니다 34시간째 강행군 하다보니 잠에 취해 비틀거리며 진행합니다 발을 헛딛어 넘어지기도 하고 지금 길을 제대로 가고는 있는지 비몽사몽 진행을 하다 30분만 자다 가기로 하고 누웠지만 땀이 식어면서 추위에 덜덜 떨다가 10분간 누워만 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백마산에서 향로산까지 2시간 37분이나 걸려 겨우 도착했습니다 체력저하와 발바닥 물집으로 후배는 선리쪽으로 하산 하기로 하고 여기서 부터는 홀로 산행입니다 무사히 탈출해야할텐데 후배가 걱정입니다
제가 저번 표충사 환종주 야등개통식때 고문님의 명을받아 달아논 재약봉 표지판입니다
오전8시27분 10봉중 아홉번째 재약산 도착 이제 10봉중 천황산만 남았네요 비가 올려는지 운무로 천황산쪽은 보이지가 않네요
오전 9시14분 10봉중 마지막 천황산 도착 후배도 무사히 선리쪽으로 탈출해 배내고개 쪽으로 가고 있다고 연락이 옵니다 이제 10봉은 다 오랐고 날머리까지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오르고 없던 힘이 생깁니다 이런맛에 이 힘던 산행을 하나 봅니다
10시53분 능동산 도착 능동산을 내려와 배내고개에 도착해 국수한그릇을 비우고 시원한 맥주한잔에 이제껏 피로를 날려버립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힘을 내라는 고문님과 한밤 형님의 전화가 옵니다
송곳산을 지나 양동리 노거수로 산행종료합니다 양동리 노거수가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훨훨 날아갈것 같고 기분 짱입니다 더위에 힘들고 지칠때 지원산행 해준 두후배와 밤새 길안내와 카페에 생중계 해주신 고문님 그리고 울횐님들의 너무나 큰 격려와 응원 덕분에 무사히 종주 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삼리에서 앞으로 10봉 일주자가 계속 나오길 바라며..... 이길을 개통하신 고문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 산행기를 받칩니다
무더위속에 완주! 축하합니다^^
왕군님에 비하면 전 아직 애숭이 입니다 ...고맙습니다
영알10봉완주에 큰![박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3.gif)
를 보냅니다.함께한두분에게도 ![박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3.gif)
를 보내고요....정말 수고하셨습니다.![쵝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5.gif)
고맙습니다 이번주 울진에서 뵙겠습니다
더운대 수고많이 했읍니다 축하합니다..
갯강구님 잘 지내시죠 ...한번 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했습니다.날이 너무 덥죠. 물은 얼마나 많이 쓰였을까? 그 모든 고난을 이겨내신 에이스님께 갈채를 보냅니다.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현상님도 운문댐환종주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산행기를 읽다가 뭔가 꿈틀거림을 느낍니다. 영알10봉 산행지도는 어떻게 구할 수가 없는지요?
[기타 장거리코스] 방에 "100KM 장거리"에 있으니 참고 하시죠...상세한 지도를 원한다면 보내드리죠^^.
전 지리산칸님의 열정에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칸님도 영알10봉 한번 다녀 가야죠..... 고맙습니다
축하드려여~~^^*울진에 오시나여?? 울진서 많은 얘길 나눌수 있길 바랍니당~~^^*
윤정님 지금쯤 설악 어느곳에 지나고 있나요.......힘내시고 화이팅
오~~~ 죽이는 가빠와 아침운해 좋습니다... 한여름 폭염 장난아닌디 넘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 드려요..
불심님 잘 지내시죠... 이번주 울진에서 뵐께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우와우~~권상우 저리가라 몸매이신데여~ㅎㅎ저두 빨리 배에 王자 만들어야겠어여~ㅋ고생 많으셨어여~~진심으로 추카드립니당^^
우힉!!! 배꼬배다가 왕짜를 새긴다고요~~~ 민주님 차므셔요~~~
ㅋㅋ 여자는 왕자 필요없고, 야들야들한게 최고인디.ㅎㅎ
민주님 권상우가 들어면 섭섭하게 생각 하겠네요 ㅎㅎㅎㅎㅎ불심님 말이 맞습니다 식사지원까지 생각 하시고 아무튼 고맙습니다
던 날 무자게 고생 하셨습니다~~~ 거시기 관리 잘 하셔요~~~
거시기에 아직 상처가 남아 있네요 ㅎㅎㅎㅎㅎ 고맙습니다
함께 하신 후배님들의 사랑이 넘 아름답습니다. 글고 에이스님의 몸은 더 아름답습니다.~~ 비결이 뭐죠~~
고맙습니다 조응두님 많이 바쁘신 모양이죠 ....조응두님이 민주님한테 제삼리 산행때는 비상금 십만원 챙겨야 한다는말 했다면서요 ㅎㅎㅎㅎㅎㅎ
폭염에 종주라니... 정말 대단하시고 후배들의 지원이 부럽군요.저도 부지런히 몸 만들어서 작은것부터 도전해볼까 생각하는디..
고맙고요 평천하님도 도전 함 해보세요 시작이 반입니다
더운날 영알 10개봉 종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신 체력 부럽습니다.
황제악어님 감사합니다
폭염속에 영알 10봉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스캔님 감사합니다
역시 도전하는자만이 해낸다는 진리를 배우고 갑니다~~~! 영알 1000m 10개봉 완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컨디션이 좋지않은데 불구하고 완주하신 의지력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비파님 잘 지내시죠......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영알 10을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에이스님 영알10봉종주 축하드립니다.대~단 해요...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대단하십니다!!!
에이스님 영알10봉 종주 축하드립니다 남해종주 이후 지리에서도 못보고 댓글로나마 뵙는군요 다시한번 완주 축하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