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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타 스크랩 동강의 노래, 정선아리랑을 배워볼까, 정선 강나루 마을
산사랑 추천 0 조회 74 12.09.12 22:0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동강의 노래,
정선아리랑을 배워볼까,

 

정선 강나루마을

 

글·사진 | 김수남

 

·여행작가 ·sackful@naver.com
·(사)한국여행작가협회 부회장 ·<여행의 재발견, 구석구석 마을여행> 저자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는 모두 4개의 자연부락으로 되어 있다. 군언마을, 광석마을, 상평마을 그리고 송단마을이다. 조양강 물줄기를 따라 길게 형성된 마을에는 모두 62가구 180여 명이 살고 있다.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조양강은 골지천과 송촌이 정선 아우라지에서 합류하여 이루어진 물줄기로 강나루마을에 이르러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동강의 물줄기는 남한강을 거쳐 한강으로 그리고 서해로 유장한 항해를 이어갈 것이다.


마을을 감싼 조양강 물줄기 덕에 마을은 강나루마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강나루마을에는 논이 없다. 농지면적이 100ha정도 되는데 모두 밭이며 그 밭에서 고추와 찰옥수수, 콩, 조 등 잡곡이 생산된다.


강나루마을은 전체 밭 경작지의 30%가 고추밭이다. 고추 농사에 성공한 사람은 제법 웃고 지낼 수 있다.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해 항상 웃는 일만 생겼으면 좋으련만 그 그늘 아래에 울상 짓는 농민들도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잔굴’ 래프팅 체험

 

 


마을을 감싼 조양강 물줄기가 동강이라는 이름을 바꿔달고 흐른다. 강 건너 절벽
의 동굴에 눈길이 머문다. 마을에서는 작은 굴이 여럿 있다고 하여 ‘잔굴’이라고 부른다. 박쥐가 살고 있는 동굴이다. 마을위원장은 마을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하여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하소연이다.

이 강은 래프팅 코스이기도 하다. 마을에 래프팅업체가 꽤 되는데 체험마을과는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어 서로 체험객을 주고받기도 한다.


강물은 래프팅 탈 때 박진감이 느껴지는 범여울을 지나 강 한복판에 생겨난 가메바위(가마바위) 그리고 동강할미꽃의 서식지를 지난다.

 


 


잔굴 앞에는 마을 체험관이 들어서 있다. 펜션 형태를 한 숙박시설이다. 방이 9개인데다가 세미나실이 있어서 가족단위 숙박객은
물론이고 소규모 기업체나 단체 행사에도 제격이다. 넓은 잔디밭과 잔디밭 한쪽에 조성된 족구장도 자랑거리다.

단체 방문객은 마을에서 식사도 제공이 된다. 곤드레나물밥(1식 5,000원)을 기본으로 하여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식 식단이 모두 가능하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농작물 수확체험을 필두로 감자 구워먹기, 정선아리랑 배우기, 떡 만들기, 튀밥 만들기 등이 있다.

 


장날에 열리는 ‘아리랑극’

 

 


래프팅은 마을에 래프팅업체가 여럿 있어서 가능한 일이고 정선아리랑 배우기는 마을에 정선아리랑공연예술원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아리랑공연예술원은 공연활동을 통한 정선아리랑의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보급을 목적으로 옛 광하초등학교 자리에 설립되었다. 이곳에 20년 넘는 전통의 극단 무연시 단원들 10여 명이 상주하면서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날에 맞춰 열리는 정선예술회관의 ‘아리랑극’ 공연도 이들의 작품이다. 이 공연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는 인기 상설공연인데 정선 5일장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널리 소문이 났다.


정선 5일장은 매 2일과 7일에 열리는 정기시장이다. 황기, 더덕, 곤드레나물 등 정선지역의 향토 특산물과 메밀전병, 올챙이국수 등의 토속 먹거리가 한 자리에 모여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강나루마을 노인회에서는 장날마다 장터에 나가 민속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마을 어른들의 솜씨는 정선군은 물론 전국적으로 소문이 났다. 짚세기(짚신), 멍석, 소쿠리, 종다래끼, 짚독 등이 주 품목인데 현장 판매는 물론 전국으로부터 전화주문도 많아 없어서
못 팔정도다.


장터 끝 정선군청 옆에는 정선예술회관이 있어서 장날 4시 40분에 아리랑극이 무료로 공연된다. 아리랑극에 출연한 단원들로부터 정선아리랑을 배워볼 수 있는 체험과 캠프가 바로 강나루마을에서 진행된다.

 


민둥산 은빛 억새


정선의 가을은 민둥산 은빛 억새로도 유명하다.


민둥산을 하얗게 뒤덮고 있는 억새의 군무는 가히 장관이라 할만하다. 민둥산은 해발 1,118.8m에 달하는 산이지만 인근 민둥산역이 해발 546m일 정도로 산행 시점이 워낙 높기 때문에 산행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증산초등학교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거리, 쉬엄쉬엄 올라가도 2시간 남짓의 거리이다.


강나루마을에서 민둥산 초입까지는 약 30km 거리이다. 정선5일장은 10km,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이 12km, 화암동굴과 화암약수가 약 25km, 아우라지 뱃사공을 만나볼 수 있는 아우라지도 약 29km 거리다.

 

 

 

 

유형 : 기타
코스 : 1박 2일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
여행 문의 : 배용달 위원장 010-3373-6951

 

 

출처 : 흙사랑물사랑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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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9.14 07:16

    첫댓글 구경 잘하고 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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