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증표
고로 박유동
푸르러가는 먼 산도 보지 않고
창공에 뜬 뭉게구름도 보지 않고
나는 쪽 곧은 신작로만 바라보며
발길을 재촉하며 걸었는데
그만 돌 뿌리에 걸채여 공중 넘어졌었네
앗 하고 뻘떡 일어나 보니
무릎이 깨여져 피가 흘렀네
절뚝거리며 마을에 들어서니
사랑하는 나의 아가씨가 마중 나와 있었고
왜 절름발이 됐냐며 부축하는데
나는 너만 생각하느라 혼이 빠졌나봐
다 너 때문이라 했더니
아가씨는 깔깔 웃음을 참지 못하였네
자기를 좋아하다 다쳤으니 얼씨구 좋을 수밖에.
-20220415
카페 게시글
♋️박유동☕️시인
사랑의 증표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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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4
22.04.15 15:1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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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같은 말이라도 들어서 기분이 좋은 말이 있고 기분이 안좋은말 요령껏 잘 하는것도 본인을 위해서 좋지요 ㅎ
효잔님, 찾아 주셔 감사합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 올려주셔
잘 보고 갑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오미크론도 한풀 꺽이고해서
외출하기 좋은 계절인것 같아요
그러나 일교차 큰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여주님, 매년 꽃가루 날리는 봄이면 알레르기 반을을 받었는데 십여년간 홍삼을 먹고 한번도 걸리지 않었는데 이번 오미크론에 확진 되었네요, 아직 별 반응은 없으나 수월하게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대께서도 각별이 건강에 유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즐감요♡♡
영주님, 저의 시를 꽃으로 화답하셨네요. 감사합니다.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박서연 수필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