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6:1~14)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6절)
제자들이 새로운 거주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당시 가격이 비싼 쇠도끼를 요단강에 빠뜨렸다.
통상 성경에 나올만큼 큰 사건이나 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도끼를 빠뜨린 제자에게는 큰 걱정거리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닥치는 어려움은 보통은 거대한 걱정거리라기보다
이런 사소하지만 쉽게 여겨지지 않은 일들이 대부분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상의 문제들을 얼마나 진지하고
정성스럽게 다루시는지를 보게 되는 듯해서 감사한 마음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당연히 우리 일상의 필요를 돌보신다.
내 신앙의 원천도
내가 어렸을 때 당했던 참혹한 빈궁함과 공포 속에서
세심하게 돌보아주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어린 아이의 작은 바램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진지하게 응대해 주셨던 하나님의 손길이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가장 큰 힘이다.
그것이 없었더라면,
충분히 세속적일 수 있고
죄의 본능과 욕심으로 등 돌릴 취약성이 있는 내가
지금 어떻게 하나님을 인정하고 소망을 품을 수 있을까?
"하나님, 양정환, 안창수 장로님, 이항주 안수집사님. 제 주변의 귀한 영혼들이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죄된 저는 기도가 짧습니다. 하나님 저의 상태와 상관 없이
그들을 눈동자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주님의 은혜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바라옵기는 완치의 역사가 베풀어지기를 원합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체험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도와주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