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4월27일字 세이쿄신문
명자(名字)의 언(言)
히로시마(廣島)의 원폭자료관본관이 며칠 전, 리뉴얼 오픈했다. 내진화(耐震化)에 따라 25년 만에 전시(展示)가 일신(一新)됐다.
▶ 내관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걸음을 멈춘 곳은 신전시 코너 ‘혼의 외침’. 지금까지 피폭자의 유품들이 진열되어 있던 곳에 ‘가족들의 증언’이 더해졌다. 미나미구치 오사무(南口修, 당시 12세) 씨의 가죽 벨트에는 “중학교 입학 선물로 부모님이 사주셨던 것입니다.” 후지타 키요코(藤田淸子, 당시 13세) 씨의 블라우스에는 “옷을 벗기려고 해도 몸이 타버린 데에서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습니다.”라고.
▶ 이러한 실물 자료는 305점. 증언을 읽는 동안, ‘살아 있는 인간의 모습’이 보였다. 타키가와 타쿠오(瀧川卓男) 관장은 “피폭의 실상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박물관으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고통과 슬픔을 더 많이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주코쿠신문 4월 25일자)라고 말했다.
▶ ‘사망자 14만명’ - 이렇게 말해도 원폭의 참상은 전해지지 않는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매일의 일상이 있었고, 가족이나 친구가 있었으며, 꿈과 희망이 있었다. ‘만약 나였다면.’ 그렇게 상상하면 희생자의 억울함과 슬픔이 가슴에 맥박친다.
▶ 인간을 ‘물건’으로 보는 사고 위에서 원자폭탄이라는 절대악(絶對惡)이 탄생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싸워야 할 진정한 적은 “‘인간부재(人間不在)’라고 하는 현대의 악령(惡靈)”이라고 술회했다. ‘한 사람’을 우주 크기의 존귀한 존재로 보는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세계정신으로 고양시킬 때다. (子)
촌철(寸鐵)
2019년 4월 27일“학회야말로 일본의 기둥이자 혼이다” 은사.
긍지를 가슴에 품고 입정안국(立正安國)의 대도를 당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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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간이 시작!
호연한 기세를 배양하고, 우정 확대에 도전.
‘절대 무사고’의 기원을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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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대형 연휴.
부모와 자식이 즐겁고 명랑하게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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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청구 피해 등의 상담이 수년간 3배나 증가했다고.
의심이 되면 ‘188’에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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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미착용의 자전거 운전은 치사율 2.4배.
소사(小事)가 대사(大事).
방심을 물리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