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삼승령-피나무재 80K

[타키(김수정)]

정맥 10차팀에 꼽사리로 끼어들어..

삼수령에서 시작한 한걸음이..

이제는 어느덧 끝을 향하고 있어..

왠지모를 섭섭한 마음과 아쉬움이 가득한 걸음이었습니다 ㅜ

산행을 앞두고..

강한 바람과.. 밤새 내릴 비소식에 우비와 혹시 몰라.. 등산화 한켤레를 더 챙기고..

토요일 이른 아침.. 다시 동대구에서 경주로 향합니다..

2주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정맥10차 선배님들!! ㅋ

여전히 반갑게 맞아주시고..ㅋㅋㅋ

그래서 늘 감사드려요!!^^ㅋ

아~ 덕분에 정말 즐겁게 걸었는데.. ㅜ

지난번 걸음 마무리한 아랫삼승령..

가기전 무한리필 백반집.. 뷔폐!!♡♡♡

밥주걱 집어들어 푸욱~ 한삽뜨고..

맛난 꼬등어조림에 양념 흠뻑 머금은 무우도 두조각.. 바삭한 김 조금 올렸더니..

더 이상 담을 공간이 없어..

욕심부리지말자!! 먹고 더 먹음되지~ ㅋ 룰루랄라 자리에 앉았는데..

선배님들.. 저렇게 쬐금 드시고는..

바로 일어나 버리십니다ㅜ

아흑~ ㅜ

밥 냄새만 맡고도 30키로는 거뜬히 걸어야..

그게 J3라는데..

저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ㅜ

아니!! 뷔폐에서 한번만 먹는건 반칙 아닙니까!! 😩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선.. 무한리필 꼬등어 맛집!!ㅜ

지난번 걸음 마무리했던 삼승령..

이곳에 다시 섰습니다!!^^

바람이 꽤나 불지만..

화창하고 맑은 하늘에 기분은 끝내줍니다^^

정맥팀 전원 커플룩 장착하고.. 조신하게 걸음 시작!!

늘 싱글벙글 도사님..

저런 여유는 등력에서 비롯되는 거지요..?? ㅜ

에휴~ ㅜ

전투준비 마치고 출격합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던..

이번 걸음..

하나 둘 지경에 모여들어..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따라 애틋하게 느껴지는 걸음..ㅜ

앞에서..

뒤에서..

당겨주고..

밀어주신..

모든 걸음이 감사해서..^^

너무 웃으셔서..

금새 정들어버렸.. ㅋㅋㅋ

둘 다 무뚝뚝..ㅋㅋㅋ

이마저도 정들었.. ㅋㅋㅋ

앗!! 고마 웃으세요!!ㅋㅋㅋ

정말로 날이 좋아서..

다함께 즐거이 걸음했습니다^^

악다구니님.. 뒷태.. 슬쩍슬쩍 훔쳐보며..ㅋㅋㅋ

아.. 삐알.. ㅜ

그래도.. 이건 뭐 양반이었던걸로..

나중에 별바위봉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은..ㅎ

쮸욱~ 미끄덩~ 자빠링~ 🤣🤣🤣🤣🤣

짧은 삐알하나 올라 도착한 독경산..

별다른 조망이 없어..

지루하게 이어질수도 있었던 산길이지만..

오월의 신록덕에..

눈이 즐거웠던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늘어선 풍력발전기!!

진짜 멋진 조망은 여기서부터!!👍👍👍👍👍

저녁부터 비 예보가 있었는데..

의심스러울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이 너무 화창해서!! ㅋ

활개산(곁봉) 다녀와서..

율치재 가는 길..

넘어가려는 햇님 덕분에 길게 늘어선 그림자..

걸음하기 좋은 길..

율치재에서.. 풍력발전단지로..

열일하는 선풍기..ㅋ

해질 무렵 도착해 잠시 쉬었다 갑니다~

금새 내려앉은 어둠..

한 두 방울씩 떨어져내리는 빗방울..

몰아치는 바람에 펄럭이는 우비.. 

봉화산

비는 추적추적..

바람도 쌩쌩..ㅎ

이게 바로 J3!! 👍👍👍👍👍

명동산

핸드폰에 비닐봉지로 우의 만들어 입혀줬더니..

사진들이 하나같이 전설의 고향..ㅋㅋㅋ

포도산

분명 비옷을 입었는데..

속옷까지 홀랑~🤣🤣🤣🤣🤣

여정봉

밤새내린 비에 속수무책 당하고..ㅋㅋㅋ

저는 여정봉 이후로는.. 사진 찍는것도 포기했습니다..

쪼글쪼글..

불어나기 시작하는 발바닥이..

영~ 거슬려서..

철벅철벅 소리 나기 시작하는 등산화가..

영~ 거슬려서..

이런 거슬리는 산행이..

너무 즐거워지기 시작해서..🤣🤣🤣🤣🤣

올테면 오너라!!

시원하게 맞아주마!!🤣🤣🤣🤣🤣

마인드님도 오히려 시원하고 좋다하시며..

룰루랄라 걸어버리시고 짐승인증!!ㅋ

그렇게 밤새.. 흠뻑 젖고..

홀딱 젖고.. 

날 밝을 무렵 올랐던 삼군봉은..

미친 경사에..

내린비로.. 완전 진흙 뻘밭.. 

비가 아니었으면 좀 수월했을랑가..??

그래도 이제 여기서 내려가면 황장재..

비에 젖어버린 이 옷을..

이제는 벗을수 있다!!🤣🤣🤣🤣🤣

야호~ 를 부르며 내려갑니다^^

젖은 옷 벗고!!

따뜻한 미역국에 하얀~ 떡국넣어 맛나게 세그릇 먹고 날머리향해 걸음 옮깁니다^^

대둔산

편안하게 이어지는 마루금길따라..

이제는 비도 그치고..

한껏 맑아진 공기와 흙내음으로 힐링하며..

이후로..

물론 몇개의 못되먹은 된삐알을 만나긴 했지만..

대궐령에 닿을 무렵..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하늘거리는 이 사초 군락지는..ㅎ

감동적일만큼 멋졌습니다!!^^

이번 구간중..

개인적으로 가장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대궐령

대궐령 지나며.. 한참을 풀멍~ 하고..

얼마남지 않은 날머리로..

부지런히 가자고..

..

뒤에서 재촉해주십니다!!ㅋㅋㅋ

끝내주는.. 별바위봉!!🤣🤣🤣

후배들 마실 커피.. 늘 챙겨주시는 고마운 고문님!!

특유의 익살스런 농담으로..

힘든 상황도 어이없는(?) 웃음으로 넘길수있게 해주시는 지부장님..

함께 걸음해주신 모든분들..

이제 남은 한 구간으로 9정맥을 졸업하시게 될 어마무시하신 분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다시 대간으로 걸음을 이어가실 선배님들!!

함께 걸어서 즐거웠고..

함께 걸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함께 걸었던 모든 순간이 오래 기억될듯 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졸업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카펜터]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밝고 쾌활하고 젊음이 넘치는
발걸음으로 선배들에게 기쁨을 주는
탁희~~~
다음 구간이 졸업구간이라 아쉽지만
늘 무탈한 걸음 이어가가를~~~
산행기 잘 감상하며 머물다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 론]

산행사진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골짝(이연호)]

이제 마지막구간만 남았네
정맥10차분들 미리 축하드려요
후기도 맛깔스럽게 잘쓰고
고생했어요

[맥가이버.(최봉길)]

대궐령쯤 댕기머리풀이 으뜸이고요
더분날 수고마니 했습니다
산악 마라톤하는 분들 같고요
타키님도 짐승 다되어 이제는
갈곳이 짐승들 다니는 곳뿐인고요 ㅎㅎㅎ
줄산 건산 하시길 ~~~~~~~~~~~~~~~

[포근한빛]

비오면 다른 지역으로 선택하던가 중단하는데 창원팀은 그냥 개의치 않고 전진하시는군요.
엄청나신 분들과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추억 만드셨네요^^

[희야]

아쉬움이 가득한 산행기 잘보았네요
거리가 멀어서 새빠지게 다녀왔네여~~
한구간도 재잘거리며 기쁨주어 고마왔어유
졸업에서 봐요

[폴라리스.(정경찬)]

갈 수록 산행기가 짧아지네
졸업이 또다른 시작, 타키도 우리 리그에 동행해야죠 ㅎ

[송림]

눈 때문에 고생많았던 낙동길도 이제 졸업이 다가왔네요
잘 마무리하시기길 바랍니다 수고많았습니다

[joon]

깨방정에다 무조건 한입만 하면서
강매를 시도하는 타키님
어느듯 마지막 산행이 다가오네요.
마지막 구간도 즐겁게 걸어보아요.

[김정선]

^&^ 함께 어울려가는 모습 참 예쁘고 아름답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