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이봉쥬르알로챠오^∠^ 와인의 고장 프랑스 보르도 첫째날-4

[하이봉쥬르알로챠오]

다시 숙소에 들어가..

과일가게에서 구입한 복숭아 2개를 깨끗하게 씻어서 가지고 나왔다.

PM 9:00

해가 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no

남쪽이라고 오늘 하루는 더웠다.

파리에서 긴팔 후드 점퍼를 입고 온 나는 ...

보르도 역에 도착하자마자 줄줄 흐르는 땀에 벗어던졌지만,

밤이 되니 역시 반팔은 무리다.

서늘한 바람도 불고.. 강가라 그런지 몰라도 약간 으슬으슬도 하다.

숙소인 생레미 호텔 근처에는 광장도 있고, 강도 가까워 사람들도 많고,

또 특이한 물가(?)가 있다.

분수도 아닌 것이..

그냥 땅바닥도 아닌 것이..

개울도 아닌 것이..

강도 아닌 것이..

참 신기하다.

일정 시간에 맞추어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대듯 물줄기가 나온다..

아주 아주 미세한 물방울들이 땅 아래에서 솟구쳐 오른다.

그전에는 땅바닥의 구멍에서 물이 보글보글 올라오고..

그물이 약 3cm정도로 고여서 미니 가론강을 걷는 느낌이다.

분무기같은 물방울이 뿌려진 후에는 땅바닥에는 언제 물이 있었냐는 듯이 물이 사라진다.

그리고 다시 구멍에서 물이 보글보글 올라오고..

물이 고이고..

물이 모두 빠지더니..

미세한 물방울이 뿌려지고..

이렇게 반복한다..

아이들은 신나서 옷도 벗고 뛰어놀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듯..

다정한 연인은 손을 잡고..

가족들이 손을 잡고..

술레잡기를 하듯이 뛰면서..

재미있게 저녁 나들이를 나온 듯 하다.

하늘의 구름이 땅의 물에 비춰서 너무 이쁘다.

파란하늘과 하얀 구름들.. 보르도의 하늘은 정말 이쁘다.

하늘을 조아하는 내맘을 홀딱 빼앗가 간.. 곳이다.

물이 보글보글 올라와 고인다.

왼편에는 가론강.

가론강변에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과..

계단이 있어 사람들이 앉을 수 있고..

그 옆에는 저런 물놀이터가 있고..

Ce Bon..!!

아이들이 뛰어논다.

이곳에도 인라인을 타는 사람도 있다 ^^ ㅋㅋ

와~ 물방울이 바닥에서 뿜어져 나와요..

아주아주 미세한..

수증기같기도 한.. 아주아주 미세한 물방울..

아주아주 부드러운 물방울이..

사람들이 모두 신나서 저 안으로 들어갔다.

이쁜 petit mademoiselle도 ^^

아예 엎드려서 물방울을 즐기는 아이도 있고..

좀 큰 언니들도~ ^^

이 사진 보니까 다시 또 그립다 ㅠㅠ

남남커플. 남여커플. ㅋㅋ

이제 조금씩 어스름 어스름.. 해지는거 같다.

자~~ 물이 보글보글 올라오고... 많이 많이 물이 고였습니다.

이곳의 이름인 듯 싶다.

물이 고였을땐 바다같다. 아이들이 뛰는거 보니까~ 해변의 모습같기도.. ^^

저 뒤에 남자 아이는 빤쥬만 입었대요~ ㅋㅋㅋ

물이 엄청 고여있다~

이제 좀 있으면 다시.... 부드러운 물방울이 뿜어져 나올것이다.

이제 벌써 10시가 넘었다.

이제 그만 몸도 춥고..

숙소로 가서 오랜만에 혼자 쓰는 침대와 혼자 쓰는 샤워실에서..

따듯한 물에 깨끗하게 씻고 피로도 좀 풀고.. 자야겠다 ^^

건조해진 몸에 바디로션도 듬뿍 바르고..

호텔로 가는 레미 거리.

레미 거리는 밤이어도 번잡하다.

고급 바가 갖추어진 레스토랑은 이제 손님이 북적대고..

거리에는 사람들이 한둘 모여들고..

왠지... 불안하다 ^^;;;;

내가 머무르게 되는 생레미 호텔.

내방 창문도 보인다 ^^

나는 1층.

우리나라로는 2층!

프랑스는 0층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1층은 0층이다.

럭키 세븐!!

내방 룸넘버!!

- good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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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쓴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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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샌드위치  4?

기차매점(과일케익&라바짜에스프레소)  5.20?

보르도 un jour 트램티켓  4.10?

샤토순례 예약  25?

아비뇽-니스행 TGV예약  5.20?

저녁 샌드위치와 오렌지나  5.45?

50% 시계  6.45? (made in japan ㅠㅠ 그래도 중국 아닌것에 안심이다)

아침에 먹을 빵들  2.25?

복숭아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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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 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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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1004]

와~~사진속으로 뛰어들어가서 놀고싶어요 ~~~ㅋㅋ

[걍수~♡]

장소는 다르지만 광장에 물나오는 곳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게 풍경이 비슷하니 여기나 지구반대편이나 동심은 다 같네요,, 구름이 머리 바로 위에 있는것 처럼 너무 이뻐요,,^^

[하이봉쥬르알로챠오]

구름 이쁘죠? ㅋㅋ 제가 유난히 하늘에 뭉개뭉개 구름 떠있는거 좋아해서.. 저 사진들 좀 좋아해요 ㅋㅋ 카메라도 그래서 파란 하늘 더 이쁘게 나오는 카메라를 선호하고.. 정말 유럽에서 젤 좋았던게.. 하늘이 넘 이뻐서.. 너무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