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해야 할 기본적인 몇 가지 요건이 있다.
그 첫 번째가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마련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적절한 진퇴의 시점을 읽어내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는 시장 전체를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하는 것인데
이 네 번째 사항의 핵심은 수급동향에 대한 파악이라고 하겠다.
수급이란 계절의 변화와도 같아서 주기를 가지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주기를 결정하는 것은 경기변동이며
이에 따른 각국의 정책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하겠다.
금리와 원달러 환율은 특히 핵심 중의 핵심 사안이다.
그리고 작게는 각 매매주체들의 움직임이 단기적 시세를 좌우하게 된다.
즉 상승추세에서는 외국인들이 물량을 끊임없이 거둬가게 되면
개인물량과 프로그램 매물이 소진되고 그 만큼 시장에는 대기 매수여력이 커진다.
그리하여 웬만한 악재에는 반응을 하지 않으며 시장의 상승분위기에 고무되어
새로운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시장에 등을 돌렸던 투자자들의 자금도 유입된다.
그럴수록 시장의 상승추세는 굳건해지며 상승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상승추세시에 차트의 상승 기울기가 가파라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은 개별종목군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테마주들이 움직일 때는 테마주들은 끊임없이 유동성을 공급받으며
시세가 마치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상승 스트레스를 이어간다.
이는 대형주나 특정 업종, 대중주라고 하는 은행, 증권업종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지나치게 무거운 종목들의 경우에는 그만큼 움직이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상승의 메카니즘이며 순환매를 일으키는 근원적인 힘이다.
그리하여 눈 앞의 상승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수급동향을 끊임없이 살피며
시세가 어디로 향할지 진단하는 것은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로서 필수적인 과제이다.
막연히 1000포인트 대이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거래소 지수가 500포인트 대라고 해도 수급이 미치지 못한다면 부담스러운 것이며
몇 천 포인트라고 해도 수급이 원활하면 부담이 적은 것이기 때문이다.
더 갈 것이냐 이런 질문에는 먼저 수급을 돌아보고 대답해야 한다.
그리하여 캔들차트를 만든 전설적인 투자자 혼마 무네히사는 이렇게 말했다.
“작황의 선악이 시세 고저의 근본이다.
매년 큐우슈우, 수도, 현지, 킨키지방, 아울러 재고 쌀의 다소를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다.
삼위의 방책이라 하여도 고저를 아는 기술에는 못 미치고,
삼위의 때에 이르러 무언가 일이 일어나 상승할 때를 아는 것이 기술이다.
깊이 생각할 일이다.”
<거래의 신,혼마>에서 발췌
지수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갖기 보다는
주말에 한 번 전반적인 수급을 검토해보는 것이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즐거운 주말되세요 ^^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4가지 법칙...그리고 수급..주기...경기 변동...금리..환율..유가..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