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작은도서관 간판을 교체하면서』
우리 교회가 가정동으로 이전하던 2010년에 교회 간판을 설치했습니다.
교회 건물에 ‘사도들교회’라는 이름이 새겨진 LED 간판과 돌출 간판을 설치한다는 것은 정말로 가슴 뭉클한 일이었습니다.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간판이 노후되고, 간판 내부의 전등이 나갔기에 지난 몇 주간에 걸쳐 간판을 새로 디자인하고,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교회 간판을 교체하면서 간판에 우리 교회에서 운영하는 가정동 작은도서관의 이름도 함께 넣어서 디자인을 했습니다. 이는 우리 교회가 세워져 있는 가정동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을 알림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전략입니다.
우리 교회는 2015년 12월에 교회 1층에 작은도서관을 설립하고 구청에 등록함과 동시에 (재)한국작은도서관협회에 가입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도서관 이름을 가정동 작은도서관이라고 붙인 이유는 교회가 세워져 있는 가정동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이 되고 싶은 저의 바램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세 개의 교회 간판을 교체하면서 어떤 간판은 교회 이름을 크게 쓰고, 그 옆에 부설인 가정동 작은도서관의 이름을 넣어서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간판은 교회 이름보다 도서관 이름을 더 크게 써서 제작했습니다. 전적으로 작은도서관을 알리는 간판만을 만들어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10년 만에 교회와 도서관 간판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설치하면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간판을 새로 교체하니까 교회도 함께 새로워진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가정동은 신축되는 아파트로 인하여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교회 간판을 새로 디자인하는 데 있어서 파란색을 많이 사용함으로 밝고 깨끗함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사도들교회가 이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가정동 작은도서관이 이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문화 운동을 주도하는 비전을 성취하기를 소망합니다.(2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