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교도통신 한국어판 2014-4-14
日, 동남아 3개국 ‘입국사증면제’ …관광객 2천만명 유치 목표
태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추가
일본 정부•여당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증(비자)을 면제할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는 사실이 14일 알려졌다. 아베 정권은 관광을 성장전략의 주요 골자 중 하나로 삼고 있어, 6월에 개정하는 ‘관광입국 실현을 위한 행동계획’에 추진 핵심정책으로 포함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탄력으로 삼아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연간 2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이슬람 문화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로부터의 여행자를 늘릴 목적이다. 개시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법무, 외무성과 관광청을 중심으로 유치 방안을 마련한다.
지난해 7월에 비자를 면제한 태국, 말레이시아의 2013년 여행자 수는 총 약 63만 명으로 집계돼, 2012년에 비해 61%가 대폭 늘어나 방일 여행자 수 전체가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자 면제를 조율 중인 3국의 지난해 방일 여행자 수는 인도네시아가 약 14만 명, 필리핀 약 11만 명, 베트남 약 8천 명. 비자가 면제되지 않는 국가로는 중국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제 성장으로 해외 여행의 수요도 신장되고 있는 실정으로 태국, 말레이시아와 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 체류인 경우, 입국자 가운데 지난해 1월〜11월까지 불법 체류 발생률은 0.34〜0.09%로 낮았다.
국가•지역별 방일 여행자는 한국, 타이완, 중국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관광청은 2천만 명 달성을 위해 동남아시아 각국의 시장 확대를 위한 유치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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