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마사지는 중력으로 인하여 아래쪽으로 몰리는 혈액을 발바닥 자극을 통해 신선한 혈액은 심장으로,
탁한 혈액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도록 하는 혈액순환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주무르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일에는 저마다 순서가 있는 법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따뜻한 물에 발을 씻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그냥 비누를 쓰지 말고
아로마 같은 발 샴푸를 이용하면 살균은 물론 소독까지 할 수 있어 좋다.
만약 발 전용 샴푸가 없다면 미지근한 소금물에 발을 5~10분 정도 담가 준 다음 발바닥
곳곳을 문질러 주면 된다. 그런 다음 피부가 어느정도 마른 상태에서 도구를 사용해 굳은살을 제거하는 요령이다.
얇은 각질은 버퍼로, 발바닥에 두껍게 자리잡은 굳은살은 크레도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만일 발이 젖은 상태에서 굳은살을 제거하려고 하다가는 상처를 내기 쉽고 심하면 속살까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발을 충분히 문질러 아래로 쏠린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도록 해주는 데에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발을 손으로 감싸쥔 상태에서 몸 쪽을 향해 강하게 압력을 주어 밀어 올리고,
반대로 발 쪽으로 내려올 때는 힘을 빼는 요령으로 문지른다.
이때 손바닥에 크림을 바르고 발가락 사이사이, 발등, 발바닥 등을 골고루 자극하도록 해야 한다.
이 순서대로 발마사지를 한다면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5분 이상은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보통 한번에 3~4회씩 1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좋다고 무턱대고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발마사지를 할 때는 천연식물 오일 성분의 발전용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마사지크림을 사용하면 너무 미끄럽기 때문에 마사지를 하기가 매우 힘들게 된다.
아로마나 올리브 계열의 천연식물계 크림을 사용하여 마사지도 효과적으로 하고
발의 노폐물을 빼주는 것이 좋으며 또한 마사지가 끝난 발이라도 차게 그냥 두지 않도록 한다.
맛사지 후에는 따뜻한 타월이나 모포로 발을 감싸서 보호해야 하며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따뜻한 방안에 있으면 혈액순환에 더 좋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식사 후 곧바로 발 마사지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식후 1시간 30분 정도는 지난 후라야 몸에 부담을 주지 않게된다.
또한 발에 상처가 있는 경우라든지, 임산부의 경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다.
물론 질병이 있거나 극단적인 피로 상태에 있을 때에도 발 마사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