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 위생지원 23-7 목욕해 보실까요~
*화 씨 주 2회(수, 토) 스스로 목욕해 보시기로 한지 어느덧 일곱 번째가 되는 날이다.
점심 식사 후 목욕 하기로 오전에 약속을 했다.
*화 씨 싫지 않은 기색이고, 점심 식사 후 스스로 옷을 탈의하고 목욕 준비를 하셨다.
목욕 의자와 세숫대야 얹을 수 있는 작은 탁자를 준비해 놓고 장갑타월, 긴 타월, 세숫비누, 바디워시, 샴푸를 탁자 옆에 미리 준비해 두었다.
*화 씨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계셨다.
“*화 씨 무엇부터 하실까요”
“세수 세수”
직원이 물 온도를 맞춰 세숫대야에 물을 가득 담아 드렸다.
*화 씨 두 손에 물을 담아 천천히 세수를 하신다.
한참을 하셨다.
세수를 하신 후
“그다음엔 뭘 할까요?”
“머리 머리”
샴푸를 *화씨 손바닥에 묻혀 거품을 낸다. 천천히 비비며 거품을 내고 있어 직원이 도와 머리 구석구석에 거품을 내며 닦도록 도왔다.
담당 복지사님이 머리 감기 편하게 샤워기를 끼울 수 있는 장치를 해 놓아 물온도를 확인한 후 샤워기 물이 *화 씨 머리 쪽을 향해 분사하니 *화 씨가 두 손으로 헹구어 내기가 수월 해 보였다. 마무리는 직원이 도왔다.
머리감은 후 *화씨 장갑타월을 낀 후 팔, 다리 몸을 천천히 닦으신다.
등 쪽은 긴타올을 양손으로 좌우로 당기며 힘 있게 닦으시는 모습에 직원도 약간 놀라웠다.
발전된 모습이었다.
“*화 씨 목욕하는 거 즐거우세요”
“고개를 끄덕이시며 응응” 하신다.
세면대 안전바를 잡고 일어서서 *화 씨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을 직원이 도와 드려 목욕을 마무리했다.
목욕 후 *화 씨 크림도 혼자 바르고, 옷도 혼자 입으셨다.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이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