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사람이 되려면 1 (잠 3: 1-4)
이 시간에는 “복의 사람이 되려면”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 사랑 받고 복 받는 축복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구원은 조건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하였기 때문에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이요, 은혜입니다. 우리가 믿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선물로 주십니다.
그러나 복은 조건적인 면이 많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해라 그리하면 내가 이렇게 축복해 주겠다."라는 구조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신명기 28장의 말씀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믿고 순종하고 믿고 충성하는 일이 따라야 합니다.
본문의 말씀도 그런 구조입니다. 그래서 잠언 3장에 “그리하면”이라는 말이 많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복의 말씀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장수와 평강의 복입니다.
1-2절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잠언은 부모의 심정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권하는 말씀인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권하고 싶습니까? 이 구절처럼 네 명대로 장수하고 일생 어려운 일 없이 평강하라고 권하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법도를 무시하고 행하다가 마음의 고통과 혹은 제 명에 살지 못하고 죽습니까?
최근 홍콩의 피닉스TV가 약 10년 만에 2003년에 촬영된 중국 사형수들의 모습을 공개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사진도 첨부되었는데 사진 속 여성들은 중국 우한시의 한 교도소에 재소 중이던 여자사형수들입니다. 재소자들의 손과 발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형 다하는 날은 빨간 옷으로 갈아입는데 마지막 가는 날 크게 울음을 터뜨린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처형된 수가 전 세계의 사형집행수보다 더 많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에 의하면 중국은 해마다 수천 명을 사형시키는 최고의 사형집행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그들 인생을 비극적이게 했을까요? 국법이 너무 엄하다든가, 간혹 억울한 면도 있겠지만 자기 잘못 때문입니다. 나라의 법을 잘 지켰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부정부패, 마약밀매, 인신매매, 도적질, 사기, 폭력, 살인, 간음 기타 여러 가지 범죄가 그들 인생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포도 농사를 짓는 분이 그러더군요. 포도농사의 고수의 말을 흘겨들었다가 큰 손해 보았다고, 그 분의 말 그대로 했더라면 지금쯤 부농이 되었을 텐데 자기 방식을 가미해서 수 년 실패를 거듭했답니다. 자기를 살리는 말인데도 깊이 듣지 않다가 손해 본다면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부모들이 “공부해라.” 교훈하셨지만 공부하기 싫어 남의 지배를 받는 무식자가 되었다면 누구 잘못입니까? 공부가 싫다면 다른 것이라도 잘해서 만회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젊은이들 오락이나 너무 헛된 일에 빠져 있어요. 자세도 나빠서 건강상태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떤 결과가 올 것인지 자 그들의 앞날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결과는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무슨 일이 있어도 법을 어기는 나쁜 일에는 머리 쓰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은 신령한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라 권하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롬8:13에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도하지 않다가 시험이 오면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순종의 결과는 참으로 복이 됩니다.
몇 년 전 미국무성에서 가장 모범적인 가정을 선정하여 발표했는데 놀랍게도 한국인 가정이 선정되었습니다. 고광림 전혜성 부부 가정입니다. 두 분 다 박사입니다. 고박사는 서울대학교 최연소 교수로 박사 학위만도 5개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예일대학교 사회학 교수였습니다. 6남매를 두었는데 모두 예일대, 옥스퍼드대, 하버드대를 졸업한 수재였습니다. 미국인들조차 놀라 혀를 내두르며 연구대상이 된 가정입니다.
그 비결을 신문기자들이 몰려가서 물었습니다. 관심을 끄는 대답이 하나 있었습니다. 새벽식탁이었습니다. 고박사는 롱아일랜드 대학에 강의하러 가려고 매일 새벽 3시 52분 기차를 탔습니다. 각자 밤늦게 귀가합니다. 가족이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합의하였습니다. 새벽 3시에 모두 식탁에 모여서 식사를 하고 가족기도회를 열자. 이 새벽의 시간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적 성취에 큰 원동력이었고 합니다.
성경 읽으라는 말씀에도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지 않다가 잘못된 길로 가면 어떻게 됩니까? 고후11:4에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이렇게 되면 자기를 피로 사신 예수님까지도 바꿔치기 당하는 차라리 나지 않으면 좋을 뻔하는 사람이 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 했습니다. 영육 간에 형통하고 장수하고 평안하게 살고 싶으면 말씀의 법도와 국가의 법도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은총과 귀히 여김을 받는 복입니다.
3-4절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이 복도 굉장한 복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이 복이 보통 복입니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자와 진리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인자(仁慈)라는 말은 ‘헤세드’ 즉 "동정하는 마음, 긍휼히 여김"을 말합니다. 이웃이 불행을 당하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에 불쌍히 여기는 동정심을 가리킵니다. 길을 지나가다 강도 만난 자의 이웃과 같이 그런 마음이 인자한 마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믿는 사람이 독기가 있고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다든지 원수를 맺고 용서와 용납함 없이 살아간다면 불신자와 같거나 그보다 더 못한 사람입니다. 너무 억울하면 법에 호소할 수도 있겠지만 끄떡하면 고소고발이 난무하면 뭔가 잘못된 사람입니다. 남의 눈에 티는 보고 자기 눈의 들보는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요. 사랑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들보입니다. 마음에 성령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진리(眞理)는 ‘에메트’인데 약속을 이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견고한 믿음을 가리킵니다. 일반적으로 진실함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사랑과 진실, 간략히 말하면 예수님을 닮으라는 말씀입니다.
골3:12-14에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러므로 사랑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노력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성령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이 되어 사랑의 열매가 맺히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사람이 될 때만이 가능합니다.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해도 눈에서 눈물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삼상2:30에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십시다. 초대교회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송을 받았습니다.
행2:44이하에 보면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라고 했습니다.
웬만큼 사랑해 가지고는 칭찬 받지 못합니다. 사랑하면 전도하려고 사랑한다고 그럽니다. 전도하면 좋지만 전도하려는 마음 없이도 사랑해야합니다. 하나님의 순수한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의 문을 열 때가 옵니다. 사랑하면 자식에게도 이런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는데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혹시 교회를 나오지 않더라도 항상 교회 편을 들어줍니다. 그러다가 교회를 나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을 본받으십시다. 주님은 항상 아버지 기뻐하시는 일만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마음으로 그 명령을 지키고 사랑과 진실의 사람이 되어 장수와 평강이 넘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의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ag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