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글은
2012년 11월 14일 포스팅하였습니다.
혼자 탁구 서비스 연습을 하며 탁구치는 일이 많은 가운데
스튜디오를 가득 메우는 탁구공을 줍는 일은
큰 고역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방팔방으로 튀어 흩어진 백여개의 탁구공을 줍는 동안 나름 하체 운동은 되었지만
탁구치는 리듬이 끊어져 몇 차례 반복하다보면 탁구치는 즐거움과 비례하여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탁구 서비스를 원없이 날릴 때는 신났지만
흩어진 탁구공을 줍는 일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탁구 달인을 꿈꾸게 되었고
페트병 안에 탁구공을 넣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세 개의 피티병을 탁구대 가장 자리와 중앙에 고정시키고
페트병 속으로 탁구 공을 넣는 고난도 연습을 하였습니다.
바깥으로 떨어진 공은
페트병 속으로 넣을 수 있는 기회의 공으로 삼았습니다.
페트병 속에 가득찬 탁구공은
탁구 달인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페트병 속으로 연속해서 공이 들어갈 때는
탁구치는 즐거움으로 더욱 가득 넘쳤습니다.
작은 변화로 큰 행복을 느끼며.....
강속으로 페트병 속에 공을 넣는 맹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백여개의 공을 모두 페트병 속으로 넣는
진정한 탁구 달인이 될 것입니다.
얼마전 건물의 타일 공사로 쳐 놓았던 그물을 재활용하여
탁구대 뒤에 설치하였습니다.
이제는 탁구공이 스튜디오 여기저기에
떨어질 염려가 전혀 없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의자 밑과 구석진 곳에 떨어진
탁구공을 줍는 고역도 사라졌습니다.
밑으로 쳐진 그물망의 중앙을 뚫어 컵라면을 설치하였더니
그물에 걸린 탁구공이 컵라면을 통하여 자동으로 탁구통에 담겼습니다.
이제는 탁구공을 줍는 동안 리듬이 끊어지지 않고
연속으로 탁구공을 원없이 서비스로 날리는 유쾌한 일만 남았습니다.
실제로 평소보다 몇 배는 더 탁구 서비스 연습을 하게 되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올인하고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편에 소개된 야구 달인은
야구 방망이로 공을 쳐서 멀리 떨어진 곳의 줄을 타고 올라가 종을 치는 묘기를 보였습니다.
또한 야구 방망이로 공을 쳐서 2루의 의자에 앉아 눈에 안대를 한 상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걸러브 속으로 공을 집어 넣는 묘기도 펼쳤습니다.
일본 야구의 달인은
두 개의 공을 동시에 던져 야구 방망이로 쳐서 원하는 목표물 두 개를 맞추는
진기한 묘기를 펼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트의 달인은
달리는 차 안에서 과녁의 중심을 맞추는가 하면
물제비의 달인은 돌을 던져 물제비를 일으키면서 50미터 떨어진 페트병 속으로 돌을 넣었습니다.
부메랑의 달인은 대형 건물을 한바퀴 돌아오게 던져 다시 부메랑을 손에 잡는가 하면
장애물 뒤에 있는 풍선을 부메랑을 날려 터뜨렸습니다.
휠 낚시의 달인은 연못 건너편의 구석진 곳에 있는 페트병 속으로
정확하게 낚시를 던져 넣었습니다.
우리 나라 소림학교의 교장은
바늘로 유리를 연속해서 세 번이나 관통시키는 바늘신공을 펼쳤습니다.
생활의 달인편에 소개된 달인들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각 자의 영역에서 생활 달인의 삶을 평범한 일상 생활로 구현하였습니다.
탁구의 달인이 있다면.....
다양한 위치에서 탁구공을 서비스로 가장자리에 위치한 페트병 속으로 집어넣는 것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탁구공으로 서비스를 넣어 신문지를 뚫을 수 있다면
강속의 탁구 달인일 것입니다.
강속의 탁구 달인......
탁구공으로 그물망을 관통시킬수 없듯
탁구공으로 신문지를 관통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강하고 빠른 탁구공의 탄력이라도
신문지의 흡수력은 탁구공을 받아내고 멈추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바늘신공으로 유리를 관통하듯
탁구신공으로 신문지를 관통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손 턱걸이 도전에 이어
탁구공으로 신문지를 관통시키는 강속의 탁구신공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만든 끝없는 도전 과제는
언젠가 창의적 날개로 푸른 창공을 비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