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5.화. 김기환기자
세계일보
호텔업계 '생존 몸부림' 10만원대 패키지도 등장
불황에 신종플루까지 덮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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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겪는 호텔업계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플루엔자 A’가 국내에까지 확산,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호텔업계는 비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0만원대의 초저가 패키지를 선보이는가 하면 레스토랑 메뉴를 10년 전 가격으로 내놓는 등 고객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메리어트 카페’는 매주 월요일 점심 뷔페를 반값에 제공하는 ‘돈 텔 더 셰프(Don’t Tell the Chef)’ 이벤트를 마련했다. 6월 29일까지 진행하는 점심 뷔페 가격은 2만2500원으로 10년 전보다 저렴하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서울프라자호텔 펍&레스토랑 프라자펍도 메인요리(국내산 쇠고기 안심스테이크 등)에 샐러드, 디저트 등 5가지 코스메뉴를 세금, 봉사료 포함해 2만5000원에 선보였다. 이 외에도 샌드위치, 파스타, 피자 등의 메뉴를 1만∼3만원대에 내놨다.
10만원대의 초저가 호텔 패키지도 등장했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10월 31일까지 세금, 봉사료를 포함해 15만원에 디럭스 룸에서 1박이 가능한 초특가 패키지를 선보인다.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식음업장 이용 시 푸드에 한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전화 고객에게 한하며 1일 20실에 한정해 판매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도 이달 31일까지 10만원대의 ‘스프링 플라워’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웨딩 시즌 특수가 사라진 호텔 연회장들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호텔 서울은 7∼8월 웨딩 고객 중 하객이 300명 이상인 고객에게 자사 객실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브라이덜 샤워 패키지’를 선물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7∼8월 예식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예식이나 일요일 오후 6시 예식은 식사의 15%, 음료의 50%를 할인해준다. 밀레니엄 서울힐튼도 지난해 진행했던 ‘777 웨딩 패키지’를 올여름에도 적용한다. 주중 결혼식 예약 고객에게 메뉴와 음료, 꽃장식을 각각 7%씩 할인해주며 무료 스위트룸 1박 숙박권도 증정한다.
<고찰> 동식01김유진
이번에 경제불황에 이어서 신중인플루엔자 때문에 관광계가 더욱 힘이 든 것같다.
여러 나라에서 인종플루때문에 국내에 들어오는것도 자제하고, 우리 나라사람들은 요즘 경제가 좋지않아서 호텔을 잘 이용하지않는 것같다. 그래서 호텔들이 싼가격으로 패키지를 내놓는것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원가환율이 떨어져서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서 이익을 본곳도 많이 있었을텐데 갑자기 신종플루 때문에 많은 고객을 잃었을 것이다.
지금이 결혼 시즌이라서 그런지 웨딩패키지가 좀더 많은것 같다.
이런 패키지들은 보통 시간대를 정해서 그 시간대에만 적용이 되는데 호텔마다 시간을 달리해서 서로 경쟁을 하는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대에 공략을 해서 손님들을 골고루 가져갈수 있는 방향으로 해도 좋을것단다. 지금과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서로 경쟁하는것 보다 서로 도와주면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는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