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오산IC로 들어가려고 그 앞 신호등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강아지 한마리가 차도를 건널듯 말듯 하더군요.
차에 두세번이나 치일뻔하다 겁이 났는지 길을 안건넜습니다.
차마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차 돌려서 길가에 세우고 찾아봤습니다.
한 세번정도 찾았는데요.
제가 강아지를 달래는데 서툴어서인지, 계속 놓치고 말았습니다.
얼핏보니 밖에 있은지 얼마 안돼 보였어요.
사람에 대한 경계는 별로 없었지만 겁이 좀 있어 보였죠.
소형견은 아니고, 중형견정도 됩니다.
검정색 털을 가졌고 털길이는 짧습니다.
꼬리는 짧았고, 다리는 길어요.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제가 강아지 종류를 잘 몰라서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
목에 금속재질의 목걸이를 했습니다.
팬던트도 본 거 같은데요.
목걸이 보고, 아. 버린 강아지는 아닌거 같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주위 슈퍼에서 과자도 하나 사서 유인하려고 했지만
결국엔 못찾고 집에 오고야 말았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그 강아지가 서성거렸던 동네는,
오산초등학교 옆 주공아파트 602동, 603동 단지 주변이었구요.
그 단지 안 놀이터에서도 한번 봤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맞다있고, 아파트 바로 8차선인가 10차선 도로가 있어요.
정말 위험한데..
꼭 이 글보시고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험한일 당하지 않고 살아있었음 좋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실종됐습니다.
[경기]
오산에서 강아지 잃어버리신 분 보세요!!!!!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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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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