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채를 내지 않으면 복이 나간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복채를 제대로 내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내려진 복을 간수할 수 있는 자격이 없어져 하늘에서 내린 행운이 모두 사라진다고 했다. 그것은 공짜로 무엇을 얻으려 함은 마음이 황폐해진 탓이다.
사람은 태어날때 누구나 일정량의 복을받고 태어나는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받은 복을 일찌기 모두 까먹어 버리고 없는 복을 더 달라고 하늘에 빌고 있다. 그래서 가진 복을 함부로 쓰지말고 복을 아끼고 복을 쌓는데 중점을 두라고 했다.
복을 짓는 일은 사심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봉사하는 것이 스스로 복을 쌓는 것이다. 특히 현금이 있어야 봉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신의 특기로 무엇이든 언제 어디서나 얼마든지 가능하다. 복을 짓는 일은 복을 받을 자격이 갖추어진 사람에게만 보인다. 봉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상하는 사람들만의 특권으로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다고 재촉하거나 불평을 하지 않는다.
점괘나 운세를 봐주는 사람들의 형태는 천차만별이다. 길거리에 간판을 걸고 영업행위로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누군가 오로지 수행과 봉사로만 점사보는 사람에게 운세보는 것을 맡겼다면 운세를 봐주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점괘를 보는 자신에게 행운이 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진리다.
기독교인이나 불교도인들은 예수님, 부처님께 복을 달라고 빌고있다. 여기서 다시 한번 깊은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왕의 자리도 버리고, 가족과도 인연을 끊으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으셨지만 죄인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 재물로 바치셨다. 그런분에게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한다면 들어 주겠는가? 더 많이 수양하고 참다운 인간이되겠다고 빌어야 되는 것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