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씨의 옴마니반메홈을 들으며~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가수 조영남씨가 부르는 옴마니반메훔이라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고산스님 작사에 조영남 작곡 노래라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가졌던 생각은 노래속에 불교가 지향하는 색채와 가치가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옴마니반메훔은 지난 2000년에 방영된 태조왕건에서 미륵이라 자처했던 궁예왕이
선창했던 불가의 주문입니다.
불교의 천수경에 나오는 진언이라 백과사전은 설명합니다.
조영남씨의 기행은 널리 알려진 일이지만, 그분이 부른 옴마니반메훔
가사에 나오는 일부분입니다.
<세상 살기 힘들다고 낙담하지 말아요. 옴마니반메훔 외어보세요.
옴마니반메훔(8회 반복)
마음이 곧 부처다 부처가 따로 없다 너도 나도 부처다 너도 부처다>
경쾌한 멜로디에 따라 부르기가 어렵지 않는 노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사가 불교 음악을 소개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들으며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불교 노래이구나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노래 속 메시지는 두 가지인 듯한데 하나는 옴마니반메훔을 외우는
사람의 마음이 부처다 와 옴마니반메훔을 반복해서 주문하면 영험을 경험하게 될거라는
강한 암시가 담겨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들으며 저는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됨에 자연스럽게 감사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부처고 너도 부처고 나도 부처다" 라는 말을 뒤집어 놓고 보면,
그속에는 절대자가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근원적으로 하나님과 인간은 존재론적 차이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죄성을 지닌 인간을 구원할 구속자이십니다.
나아가 그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에게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고 따라야 함을 거듭 거듭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8;4)
성경에서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는 표현은 40여 회 이상 반복하여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인간은 피조물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나아가 그분은 피조물인 인간이 행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21)
그래서 기독교의 찬양, 찬송은 하늘의 하나님을 경배하는 노래입니다.
내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고 치유하는 기능을 넘어서서 궁극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는 노래가 기독교의 찬양이며 찬송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를 온 맘과 힘을 다해 고백하며 외치는 노래가
우리의 찬양이고 찬송입니다.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요한계시록 7:10-12)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