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오늘은 친구가 여기에 글을 썼다는 이유로
여기에 글이 쓰구 싶어지네여
여기서 지낸지가 벌써 8개월이 다됐는데두
나는 한국에는 두번이나 들어가따가 와써여
그래서인지 내가 여기 잘 적응하구 있는건지 아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는거 이쪄
학교두 가구 싶을때만 가구...
사람 맘이 다 내맘같다믄 세상은 벌써 멈춰 버려쓸꺼예여
어찌나 게으른지...
게으름이 주특기인 내가 여기서 무슨 공부를 하게따는 건지...
여기 올때 엄마의 권유로 오긴 해찌만
그래두 나름대로 나도 열씨미 하게따는 각오두 세워썼는디...쩝
그러치만 그건 사람이 워낙 게으른것을 바꾸지는 못하더라구여
그래두 하나 딱 맘에 드는건
나는 여기 날씨 여기 공기가 넘 맘에 든다는 것!!!
서울에서는 여기서 처럼 편안한 날들을 보내본 적이 없었거든여
여기서 어찌나 맘이 편한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리하고싶은 인간관계는 아주 자연스럽게
정리가 돼더라구여
나 원래 인간관계 정리에 아주 잼뱅이걸랑여
지금 내 글을 읽으면서 '얘 참으루 한심하게 사는군'
이러시는 분들두 있겠찌만
나는 태어나서 첨으루 이러케 맘편하게 살아본답니다
항상 맘졸이면서 살던 내가 첨으루 세상을 편하게 살아보고 이써여
이런 시간과 돈이 아까울수도 이찌만
나는 정말이지 후회 안한답니다
여지껏 한길만 고집해서 걸어오다가
이제는 다른길을 가게따고 맘먹었는데
이정도의 휴식은 필요하게쪄
나 앞으로는 열씨미 다시 살꺼니까^^